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45로 전장보다 0.45% 상승했다.
예상을 밑돈 유로존 지표로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해졌다. 유로/달러는 1.1233달러로 0.6% 떨어졌다. 파운드/달러도 1.2986달러로 0.4% 낮아졌다.
유로존발 경기우려 속에 또 다른 안전자산인 엔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강했다. 달러/엔은 111.93엔으로 0.12% 떨어졌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에 0.1%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강세로 중국 위안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099위안으로 0.5% 높아졌다. 호주달러화 역시 달러화 대비 0.5% 약해졌다.
달러화 강세 및 유가 반등이 맞물린 가운데 이머징 통화들은 방향이 엇갈렸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0.9% 높아졌고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4% 상승했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도 0.2% 올랐다. 반면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1.2% 급락했고 브라질 헤알화 환율도 0.3% 떨어졌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1% 낮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수익률이 동반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만에 반락, 2.56%대로 내려섰다. 기대 이하 유로존 지표로 초반부터 내렸으나 주가가 반등하자 낙폭을 줄였다. 오후 3시55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3bp(1bp=0.01%p) 하락한 2.563%를 기록했다.
지난달 미 소매판매 증가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6% 늘며 2017년 9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1.0%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로는 3.6% 늘었다.
미 주간 실업이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5000명 감소한 19만2000명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0만5000명을 예상했다. 직전주 기록은 19만5000명에서 19만7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