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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 전문] LG화학, 배출조작 관련 설비 폐쇄...발빠른 대응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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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1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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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화학이 여수화치공장 염화비닐 배출수치 조작과 관련해 사과문과 함께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17일 환경부는 LG화학·한화케미칼 등 여수산단 내 6개 기업이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한 사실을 적발했다. LG화학은 2016년 7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염화비닐 실측값을 총 149건 조작했다.

이에 신학철닫기신학철기사 모아보기 LG화학 부회장은 곧바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어떠한 논리로도 설명할 수 없고, 어떠한 경우에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면서 "이번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 드린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염화비닐 배출과 관련해 관련 생산시설을 즉각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현행법 상 LG화학이 받을 수 있는 행정조치는 최대 조업정지 20일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강도 높은 조치인 셈이다.

또한 LG화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위해성 및 건강영향 평가를 지역사회와 함께 투명하게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과문 전문]


저와 LG화학은 이번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 드립니다.

특히, 공장 인근 지역주민과 관계지분들께 환경에 대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사태는 LG화학의 경영이념과 또 저의 경영철학과도 정면으로 반하는 것으로 어떠한 논리로도 설명할 수 없고, 어떠한 경우에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당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모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먼저, 염화비닐 배출과 관련해서는 해당 사안을 인지한 즉시 모든 저감조치를 취하여 현재는 법적 기준치 및 지역사회와 약속한 배출량을 지키고 있습니다만, 금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관련 생산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지역주민과 관계자분들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기관의 위해성 및 건강영향 평가를 지역사회와 함께 투명하게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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