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바이오시밀러 업체의 실적은 낮아진 컨센서스에는 부합할 것”며 “합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4262억원, 합산 영업이익은 32.1% 감소한 841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4276억원·영업이익 828억원) 수준과 유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에 대해선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193억원, 726억원으로 각각 10.5%, 37.1%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컨센서스(매출액 2267억원·영업이익 680억원)에 부합하겠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이 3분기부터 증가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테바향 매출이 반영되는 2분기에 매출액이 전년 대비 7.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3분기부터 26.2% 증가할 수 있기에 주가도 하방을 다져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3분기부터 실적 회복을 시작해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1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61.2% 증가한 2069억원, 영업이익은 36.4% 늘어난 115억원, 영업이익률은 5.6%를 기록해 컨센서스(매출액 2009억원·영업이익 148억원·영업이익률 7.4%)를 다소 하회할 것”이라면서 “작년 2분기 일회성 수익 219억원이 반영돼 2분기 영업이익은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하반기”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33.4% 증가하고 4분기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