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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트렌드] 나른한 봄, 활기차게 이겨내기 위한 습관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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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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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민정 기자]
겨우내 움츠러든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을 때다. 특히 시니어는 활동량이 적고 신체의 신진대사 기능이 낮기 때문에 갑자기 기온이 바뀌는 이맘때 부쩍 무기력해짐을 느낄 수 있다.

다행히 봄에만 나른함을 느끼는 현상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치유되기도 하고, 건강한 생활 속 습관으로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충분히 수면을 취했는데도 졸음이 쏟아지거나 권태감으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능률이 오르지 않아 고민이라면 올봄에는 적극적으로 나른한 봄을 이겨보자.

나른함 깨우는 습관

온몸에 활력을 더하는 생활 습관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먼저 아침에 일어나면 충분히 햇볕을 쐬는 것이 좋다. 아침 햇볕은 우리 몸에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대신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머리를 맑게 한다.

나른함을 깨우는 데 효과가 가장 좋은 방법은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 의자에 앉아서도 팔을 들어 뒤로 넘기거나 잠깐 일어서서 허리를 굽히거나 하는 동작으로 몸에 활력을 주자. 낮에는 몸을 최대한 많이 움직이는 것이 좋다.

아침 식사도 거르지 않도록 한다. 아침을 거르면 점심을 많이 먹게 돼 오후에 나른함과 무기력감에 빠지기 쉽다.

아침에는 생선, 콩류, 두부 등으로 간단하게 먹어 점심 식사의 영양과 양을 분산하고, 저녁에는 잡곡밥, 고단백질과 봄나물 등 채소, 신선한 과일로 원기를 회복해줘야 한다.

또 실내의 탁한 공기는 산소 부족으로 몸 속에 이산화탄소를 축적해 하품이나 졸리는 현상을 만든다. 창문을 열어 가끔씩 실내를 환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꾸 졸음이 온다고 밤낮없이 잠을 자면 오히려 더 심한 피로를 느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낮에 졸음이 쏟아지면 30분 내외로 잠깐 눈을 붙이면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

질 좋은 수면 습관 들이기

잠자는 시간은 깨어 있는 것 이상으로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인간은 잠을 통해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다스린다. 스위스의 한 의학 전문지는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잠이 신진대사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잠이 부족하면 주의력, 기억력, 순발력이 감퇴한다는 연구 결과도 종종 언론을 통해 접할 수 있다.

잠을 방해하는 요인은 상당 부분 생활 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 잠들기 전 과식이나 과음, 담배를 피우는 습관은 자제해야 한다. 또 수영이나 등산 등 운동하기 전 준비 운동이 필요하듯 제대로 잠들기 위해서도 준비를 해야 한다.

휴대전화나 TV, 조명을 끄고 편안하게 잠잘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비로소 뇌도 잠들 준비를 한다. 침실의 이상적인 온도는 15.5~19℃. 국립수면재단에서는 약 18℃를 권하는데, 온도가 24℃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12℃ 이하로 떨어지면 수면을 방해한다고 본다.


제철 음식으로 영양 보충하기

식습관도 중요하다. 겨울보다 활동량이 많은 봄에는 영양소도 더 많이 필요하다.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누리는 축복 중 하나는 계절마다 어울리는 풍성한 맛을 볼 수 있다는 것.

계절적 생체 리듬에 따라 입맛을 돋우는 음식이 있는데, 봄에는 뭐니 뭐니 해도 종류도 다양해지고 향기가 깊어지는 봄나물을 빼놓을 수 없다. 고소하고 싱싱한 봄동은 식욕을 돋우고, 비타민 C가 풍부한 달래는 정신을 안정시키고 숙면을 취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달착지근한 맛의 냉이는 잎과 뿌리에 눈을 맑게 하는 성분이 풍부하고, 쑥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도움은 물론 피를 맑게 해 봄에 걸리기 쉬운 감기 치료와 예방에 효과적이다.

먹기에 쓰면 약이 된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가장 쓴 나물로 꼽히는 씀바귀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 소화 기능을 향상시킨다.

비타민 C 함량이 가장 높은 딸기는 봄철 과일의 대표 주자. 성인기준으로 딸기 6∼7알이면 하루 비타민 C 권장량으로 충분하다. 감기 예방에 좋은 한라봉은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으로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해소와 감기 예방에 좋다.

상큼한 맛이 매력적인 키위도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 고기를 먹은 후 입가심으로 먹으면 소화도 잘되고 비타민 C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단, 적절한 당분은 뇌 활동의 에너지원이 되지만 졸음을 쫓는다고 탄산음료나 카페인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바다에서 나는 피로회복제로는 주꾸미가 최고. 3~5월에 제철을 맞이하는 주꾸미는 졸깃한 식감에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알이 가득 차 영양까지 풍부하다.

주꾸미에 함유된 타우린은 간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줘 간 질환 예방과 피로 해소에 좋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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