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연구원은 브라질 탐방 결과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지 기관들과의 미팅에서 눈에 띈 점은 연금 개혁이 성공한다고 해도 헤알화 강세 전망폭이 3.6~3.7 헤알 수준으로 크지 않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헤알화는 연금 개혁에 대한 민감도가 다른 가격변수에 비해 높은 수 있고 달러화 향방에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현지의 의견 중 하나는 브라질 금리가 낮아지며 캐리 트레이드 유인도 감소했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금 개혁이 성공하고 경제가 개선되면 불확실성 등으로 이탈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금융시장 및 FDI 유입이 예상돼 헤알화엔 강세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향후 경제가 안정되고 성숙될수록 브라질 금리 및 헤알화의 높은 변동성에 따른 기대 수익은 다소 감소할 수 있다"면서 중장기 투자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