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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호주달러·위안 강세…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4-04 06:25 최종수정 : 2019-04-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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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호주달러화 및 중국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기대가 고조된 영향을 받았다. 이번 주 협상에서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발언이 나왔다. 영국 파운드화 역시 소프트 브렉시트 기대로 강세를 기록했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08로 전장보다 0.23% 하락했다. 유로화가 브렉시트 기대 및 지표 호재로 강해진 영향이 컸다.

유로/달러는 1.1239달러로 0.28% 올랐다. 지난 2월 유로존 소매판매 증가폭이 예상보다 컸다.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2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4% 늘었다. 시장에서는 0.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파운드/달러도 1.3166달러로 0.27% 상승했다. 전 거래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EU에 브렉시트 기한의 추가 연기를 요청할 뜻을 밝힌 데 이어 브렉시트 합의안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와 대화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이날 오후 영국 하원은 노동당 이베트 쿠퍼 의원 등이 발의한 노딜 방지 안건에 대한 토론 실시 여부를 놓고 표결을 진행, 찬성 312표 대 반대 311표로 가결시켰다.

뉴욕주가 오름세 속에 달러/엔은 111.49엔으로 0.15% 올랐다(엔화 약세). 미중 무역협상 기대로 이날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0.6%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에 강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139위안으로 0.18% 낮아졌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6%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약세 및 유가 하락이 맞물린 가운데 이머징 통화들은 방향이 엇갈렸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이 0.5% 떨어졌고 러시아 루블화 및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1%씩 낮아졌다.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6% 높아졌고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3% 올랐다. 터키 리라화 환율도 0.2% 상승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커들로 백악관 NEC 위원장이 중국과 아직 합의에 이르지 않았지만, 이번 주 협상에서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한 포럼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에서 긍정적 진전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지식재산권 문제 등 무역과 관련한 미국의 우려를 처음으로 인정했다”며 “이는 엄청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 시간대 나온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미중이 무역협상을 최종 타결하는 데 좀 더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중 고위관료들이 이견 대부분을 해결한 가운데 합의사항 강제이행 및 관세철폐 문제만 여전히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마친 양국은 다음날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주 회담이 잘 진행되면 이달 양국 정상회담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고 FT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케빈 와시 전 조지 W 부시 대통령 보좌관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언론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와시 전 보좌관으로 교체할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와시 전 보좌관은 연준 이사를 지낸 바 있는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븐 므무신 재무장관 설득으로 교체 계획을 접었다고 악시오스는 덧붙였다.

지난 3월 미 서비스업 확장 속도가 전월보다 떨어진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당초 추산한 수준보다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3월 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전월 56.0에서 55.3으로 하락했다. 짐정치인 54.8보다는 상향 조정된 수치다. 시장에서는 54.8을 예상했다.
미 민간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다. ADP에 따르면 3월 민간고용은 12만9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로, 예상치 17만3000명도 하회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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