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감독이 지난해 연봉 1위를 기록했다. [사진= 뉴스핌]
이미지 확대보기영국 매체 더썬은 2일(한국시간) 연봉과 성과급으로 추산한 2018 전현직 감독의 연봉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3500만유로(약 446억원)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경질된 조세 무리뉴 전 맨유 감독이 2660만유로(약 339억원)와 티에리 앙리 전 모나코 감독이 2190만유로(약 279억원)로 뒤이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2060만유로(약 262억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이 1970만유로(약 251억원), 아르센 벵거 전 아스날 감독이 1760만유로(약224억원), 파비오 칸나바로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 감독이 1290만유로(약 164억원)를,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이 1160만유로(약 148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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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마르첼로 리피 중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은 공동 1120만유로(약 143억원)로 하위권에 머물러 '저연봉 감독'으로 드러났다.
시메오네 감독은 2011년부터 계속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아 강팀으로 성장시키는 게 큰 역할을 했다. 그의 지휘하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의 우승컵을 들기도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거둬 구단의 신임을 받고 있다. AT 마드리드는 2월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메오네 감독과 2022년까지 재계약을 맺었음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다른 구단들의 상황도 흥미롭다. 지난해 12월 맨유에서 경질된 조세 무리뉴 감독은 위약금을 합쳐 2660만유로를 수령했다. 2016년 루이스 반 할 감독을 이어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지 3년째 되던 해에 성적 부진으로 해임이 결정됐다.
특히 티에리 앙리는 지난해 10월 위기에 빠진 AS모나코를 구원하고자 사령탑에 부임했지만, 성적향상과 팀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103일간 20경기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앙리는 위약금과 함께 약 2190만 유로를 수령했다.
현지 매체인 프랑스풋볼은 이와 관련해 "앙리 감독의 급여는 유럽 전체로 따져도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터무니없는 금액에 팬들 사이에선 '만우절 조크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며 비난에 나서기도 했다.
리피 감독은 지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 이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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