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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에 밑돌아...ESS 장기부진 우려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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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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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SDI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삼성SDI 올 1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디스플레이 업계 불황과 ESS 사업 부진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25일 증권사들이 기업 분석 레포트를 내고 삼성SDI의 2019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KTB투자증권은 삼성SDI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한 2조1581억원을, 영업이익은 48.6% 감소한 1278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KTB가 기존에 전망한 수치에서 각각 10.7%, 35.0%씩 낮춘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SDI가 같은기간 매출 2조3660억원(-6.2%) 영업익 1390억원(-42.3%)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존 대비 매출은 소폭(0.2%) 상향했지만 영업이익은 19.4% 하향했다.

삼성SDI는 소형배터리·전기차배터리·ESS 등 전지부문(에너지 솔루션)과 디스플레이·반도체·태양광 소재 관련 전자재료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SDI 실적 하락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 손실과 ESS사업 부진 탓으로 분석된다.

삼성SDI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약 15% 가량을 보유한 주요 주주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당기순이익을 지분율만큼 반영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에 대한 OLED패널 공급 급감으로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삼성SDI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ESS사업도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지난해 잇따른 국내 ESS 화재 사건 탓으로 풀이된다.

KTB투자증권은 "ESS는 국내 정부 지원 확대로 지난해 매출이 급증했으나, 최근 화재 영향으로 신규 수주가 급감하면서 매출도 역성장하고 있다"면서 "화재 원인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소형 배터리 호조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외형성장은 계속 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라인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6.4% 증가할 것"이라며 "2021년께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기대된다"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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