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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2030세대’ 맞춤 마케팅 활발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9-03-25 00:00

블랙핑크 등 아이돌 모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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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광고모델인 아이돌 블랙핑크 멤버 지수가 개인 SNS에 올린 우리은행 홍보 게시글. 사진 = 블랙핑크 지수 SNS

▲ 우리은행 광고모델인 아이돌 블랙핑크 멤버 지수가 개인 SNS에 올린 우리은행 홍보 게시글. 사진 = 블랙핑크 지수 SNS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시중은행이 아이돌, 핀테크 업체 협업으로 ‘2030세대’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KB국민은행 방탄소년단(BTS), 신한은행 워너원 등 아이돌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은행들이 잇따라 아이돌을 모델로 선정하고 있다.

2030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판매해 ‘모바일 온리’ 세대를 확보하고 있다. 새학기를 맞아 학생 고객 확보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3월 31일까지 19세 이하 영유아, 청소년 고객의 상품 가입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는 DGB대구은행의 Young&Kids 고객 대상 관련 마케팅 2탄인 1학기 등록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구은행으로 등록금을 납부하면 응모 고객 대상으로 장학금 300만원, 100만원, CGV영화관람권 등을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8일 부천대학교를 방문해 ‘NH20해봄 새학기 #출발해봄’ 행사를 진행,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행사 현장에서 농협은행은 올원뱅크와 NH스마트고지서, NH멤버스 등 농협은행의 e금융서비스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커피와 도넛, 보조배터리 등의 사은품을 증정했다. NH농협은행은 2030 세대를 타깃으로 한 전용 브랜드 ‘NH20해봄’을 운영하고 있다.

‘NH20해봄’은 20대부터 30대 중반의 사회초년생을 포함한 농협은행의 유스(Youth) 전용 브랜드로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며 유스세대와 소통하고, 적금과 카드 등 유스고객 전용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광주은행도 2030세대 확보를 위해 만든 전용 상품 ‘Y통장’, ‘Y적금’ 신규 가입 이벤트를 연장했다.

‘Y통장’, ‘Y적금’ 신규 가입이벤트는 ‘Y통장’ 신규가입고객 중 광주은행 신용(체크)카드 이용 실적이 있거나, 자동화기기나 전자금융을 통한 이체실적이 있는 선착순 5000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Y적금’ 가입고객은 신규 이벤트 우대금리 연 0.9%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작년 11월에 출시한 두 상품은 만18세부터 만30세까지 가입 가능한 유스(youth)고객 전용 상품으로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첫 목돈마련 플랜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출시 3달만제 1만좌를 돌파하며 대학생·사회초년생 등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30 세대 이용이 높은 핀테크 플랫폼을 연계한 상품도 내놓고 있다. 수협은행은 카카오페이, 토스와 연계된 ‘잇(it) 자유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토스 주 고객이 젊은층이라는 점에서 수협의 젊은세대 고객 확보가 늘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토스 주 사용층은 20대가 45%, 30대가 21%로 2030세대가 토스 가입자 중 66%로 절반이 넘는다. ‘잇(it) 자유적금’은 전체 가입자 중 30대 이하 고객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토스, 카카오페이 주 사용층이 젊은층이다보니 토스, 카카오페이를 통해 가입하는 고객이 젊은 세대”라며 “2030세대 고객 확보에 큰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들에게 핫한 광고모델 선정도 잇따르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블랙핑크와 광고모델을 체결, KB국민은행 BTS에 이어 아이돌 모델 은행에 동참했다.

광고모델 체결 후 블랙핑크 멤버들은 개인 SNS계정에 우리은행에서 제공한 판촉물을 올려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올린 우리은행 관련 게시물은 좋아요가 119만3824개, 4213개 댓글이 달렸다.

수협은행, NH농협은행도 각각 조보아, 정해인을 모델로 세웠다. 조보아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수협은행은 다음달 1일 TV와 라디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유튜브 등을 통해 신규 CM을 공개하고 ‘젊은 은행, 편리한 은행, 믿음직한 은행’이라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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