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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빈 수협은행장, 기업고객 확보 총력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9-03-25 00:00

상반기 기업금융 강화 방점

중소기업 지원 상품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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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이동빈 수협은행장

▲ 사진: 이동빈 수협은행장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리테일 DNA’ 심기에 나섰던 이동빈닫기이동빈기사 모아보기 수협은행장(사진)이 올해 기업고객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기업금융을 점검해 기업고객 확충으로 리테일, 기업금융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수협은행을 시중은행 못지 않은 은행으로 탈바꿈한다는 복안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올해 현장 경영에서 기업금융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취임 때부터 강조하신 현장경영을 올해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작년에는 리테일 금융을 중점적으로 살폈다면 올해는 기업금융을 보완하기 위해 중견기업 확보를 중점으로 현장경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빈 행장은 현장경영에서 지점 환경 개선도 주문하고 있다. 여신, 수신 2개의 창구를 중심으로 수신 담당 직원은 외환, 여신 등으로 재배치하고 있다. 이동빈 행장은 지점 환경개선을 위해 전 지점 공기청정기 배치도 진행하고 있다.

이 행장이 상반기에 기업금융 확보에 나서고 있는건 리테일, 기업금융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다. 작년 수협은행은 ‘리테일 강화’를 위해 지점 개설, 고금리 상품 중심 영업을 지속해왔다.

수협은행 ‘Sh쑥쑥크는아이적금’ 최대 5% 고금리를 제공해 줄 서서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얻으며 작년 말 기준 기존대비 60만명 증가한 260만명 누적고객을 확보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기존에는 고금리로 역마진을 감수하며 고객 기반 확보에 집중했다”며 “중소기업 고객 확보 부분도 필요해 기업금융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수협은행은 지난 19일 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 테크노밸리, 지식산업센터 등 산업밸리 입주기업을 위한 전용상품 ‘Sh산업밸리론’을 출시했다. 사진 = Sh수협은행

▲ 수협은행은 지난 19일 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 테크노밸리, 지식산업센터 등 산업밸리 입주기업을 위한 전용상품 ‘Sh산업밸리론’을 출시했다. 사진 = Sh수협은행


◇ 기업고객 타깃 상품·서비스 강화

기업고객을 타깃으로 한 상품과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지난 18일 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 테크노밸리, 지식산업센터 등 산업밸리 입주기업을 위한 전용상품 ‘Sh산업밸리론’을 출시했다.

‘Sh산업밸리론’은 국가, 일반 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 판교, 광교 테크노밸리, 수도권 소재 지식산업센터 등에 입주해 있거나 입주 예정인 개인사업자 또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중소기업의 시설자금이나 운전자금을 종합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부수거래 등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0.6%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경우 연 최저 3.24%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수협은행과 중도금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분양대금의 10% 이상 납부한 고객에게 분양금액의 최대 50%까지 중도금대출을 지원한다.

지난 13일에는 기업고객의 사업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찾아가는 외환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했다.

찾아가는 외환 컨설팅 서비스는 기업규모나 수협은행 거래여부와 상관없이 외환거래에 관심있는 고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수협은행의 외환거래 전문가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외환(FX)·파생상품 거래 실무교육’, ‘기업 맞춤형 외환경영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 12월에는 인천항만공사와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항만공사는 2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수협은행에 무이자로 예치하고, 단지 입주기업 중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중소·중견기업을 추천하고, 수협은행은 해당 기업에 대해 2.2%포인트의 우대금리와 신용등급, 거래기여도 등에 따른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 지점 접근성 강화·리뉴얼

지점부분도 산업단지 인근 등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역세권으로 기존 지점을 이전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신규 지점은 산업단지에 인접해 기업고객 확보에도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 29일 신규 개점한 남동탄지점은 점세권 내에 1만5000세대가 입주 예정이며, 배후에 신규 건축과 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홍구 남동탄지점장은 개점행사에서 “동탄2신도시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많은 지역 특성상 30대의 입주 비중이 높고 5~12세 사이의 어린이 비율도 타 신도시에 비해 높은 편인만큼 생애주기별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을 중심으로 하는 리테일 영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 12월에 개점한 다산신도시 지점도 인근 테크노밸리 조성으로 기업고객 확보가 기대되고 있다.

수협은행은 현재 경기도가 추진 중인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조성이 마무리되면 다양한 IT기업들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돼 개인고객은 물론 기업까지 고객기반이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에는 1530여개 기업 입주가 예정되어있다.

기존 지점 위치도 리테일과 기업금융 모두 잡을 수 있는 접근성 좋은 지역으로 옮기고 있다.

지난 2월 이전 완료한 장안평지점은 장안평역에서 200m 거리 천호대로변에 위치해 고객 접근성이 편리하다. 배후에 중고자동차 매매시장 및 각종 자동차 부품 판매 상가가 밀집돼있다.

지난 2월에 이전한 인천 루원시티점에도 인천시청 제2청사가 예정대로 입주를 완료하면 유관기관과 기업들의 이전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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