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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 글로벌 IB 확충 수익 다각화 박차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19-03-24 09:00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IB 대폭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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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

▲사진=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가 투자은행(IB)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 다각화를 위한 국내외 신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IB로 거둔 뛰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기존 비즈니스의 핵심 역량을 더욱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681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달성한 신기록이다. 당기순이익 또한 0.7% 증가한 506억 원으로 창사 이래 사상 최대다. 현대차증권의 강점인 IB 부문과 리테일 부문에서 선전했기 때문이다.

그중 현대차증권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IB 영역이다.

현대차증권의 IB 부문 순영업수익은 2016년 544억 원, 2017년 665억 원으로 소폭의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1015억 원으로 대폭 성장했다. 도시바메모리 인수금융, 아부다비 대학교 투자, 본느 코스닥 이전상장 등 다양한 거래 주관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플래시메모리 분야 세계 2위 업체인 도시바메모리의 비전환 우선주 5600억원 인수금융 주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미·일 컨소시엄 중 베인캐피탈이 인수 후 재판매해 넘기는 주식의 일부를 현대차증권이 주관해서 국내 기관 투자자에게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시바메모리 인수는 원화 기준 약 20조원 규모의 사업으로서 중소형 증권사에는 이례적인 메가딜(Mega-deal)이었다. 업계의 우려를 딛고 대규모 해외자산 인수금융주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현대차증권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성과 또한 두드러졌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6월 송도타임스페이스 개발사업의 PF대출 2400억 원, 지난해 말 세종시 복합상업시설 개발의 PF대출 2000억 원 조달에 성공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도 부동산 PF를 중심으로 IB 실적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연내 세종, 동탄 등 서울, 수도권 핵심입지 등에서 각종 부동산PF를 추진한다. 수익원 다변화를 통해 기업금융 부동산투자 대체투자의 균형 있는 수익구조를 정착시키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이러한 현대차증권의 적극적인 국내·외 IB 확대 전략은 2017년 취임한 이용배 대표이사 사장의 IB 사업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에 의한 결과이다.

특히 이 사장은 취임 이후 꾸준히 해외 IB사업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해왔다. 현대차증권의 IB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법이 해외 IB사업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현대차증권은 부동산PF, 해외투자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IB조직을 전면적으로 개편했으며, 관련 인력을 보강하는 등 사업 확대·강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용배 사장은 지난 1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도 미·중 무역분쟁의 지속,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심화 등 대내외 리스크가 확대되겠지만 심모원려(깊이 고려하는 사고와 멀리까지 내다보는 생각)의 자세로 최고 수익성을 자랑하는 증권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올해 경영방침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수익성 강화, 리스크관리 고도화, 건강하고 내실 있는 조직문화 구축, 고객가치를 우선으로 하는 정도경영을 내세웠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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