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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커브 움직임 주시..10년물 이하 약보합 흐름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3-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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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2일 오후 보합권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0년 이상 초장기물이 제한된 강세를 보인 가운데 10년물 이하는 약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보다는 커브플래트닝 흐름이 약화됐다.

도비시했던 FOMC에 전일 큰 폭의 가격변화를 보인데 따른 일시적인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금리 등락폭은 제한된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완화 기조 선회로 경기둔화 우려감이 재차 부각되면서 장기물 중심의 강세 흐름이 이날 장에서도 재현됐다.

주식시장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오전 일본 제조업 지표가 부진해 상승폭을 줄인 끝에 하락 전환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면서 보합권에 안착했다.

외국인은 오후 2시55분 현재 3년 선물을 약 2000계약 순매도, 10년 선물을 75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틱 내린 109.31, 10년 선물은 5틱 떨어진 127.70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금리는 민평대비 전일보다 1.2bp 오른 1.804%, 국고10년(KTBS10)은 전일보다 0.8bp 상승한 1.940%를 기록 중이다. 국고30년(KTBS30)은 전일보다 1.7bp 내린 1.930%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피지수가 0.04%, 코스닥은 0.1%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1100억원 순매수하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일단 FOMC의 완화적인 스탠스 확인으로 향후 금리 추이 관련해서 국내시장도 비슷한 예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와 같은 롱플렛 추세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오늘은 단기간 가격변화에 따른 일시적 조정 과정이라서 조정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FOMC 결과와 한은의 움직임을 감안하면 오늘 같은 커브플래트닝은 당연한 귀결로 보인다"며 "중단기 관점에서 플랫될지 스팁될지 방향을 잡을 수 없어서 고민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 금리 수준이나 스프레드 숫자만 보면 가격 부담이 많이 느껴지는 상황"이라며 "단기물이 장기물보다 가격은 좋아보여도 기준금리 대비하면 비싼 것은 마찬가지다보니, 단기물을 들고 고생하는 플레이어들이 많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 한 딜러는"이번주 커브 플래트닝이 지속되고 있지만 현 수준에서 추가 플래트닝은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며 "다만 글로벌 채권시장의 강세와 분기말 수급 요인이 동시에 등장한 가운데 한은이 당장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한계선을 긋는 부분이 장기물 중심의 매수로 갈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경과해 점차 국내도 글로벌 통화정책에 동조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 자연스럽게 일정 수준에서 다시 커브가 스팁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분기말 시기적 특성으로 단기물이 약세인 점도 현 시점에선 커브 플랫의 큰 요인이다. 이 부분도 다음 분기초 단기물 수급 개선이 나오고 장기물 발행 재개 시점이 도래하면 커브는 스팁으로 좀 돌아설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이 금리 인하 시그널을 보낸다든지, 국내에서 2분기 들어 확장재정 얘기가 나오고 선행지수 반등세가 이어진다든지 하면 플래트닝 추세도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경기 침체가 아니라면 더이상의 장기물 매수세가 장내에 부담이 될 수가 있다"며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5% 밑으로 떨어졌다 올라오는 모습을 보면 시장은 펀더멘탈상 우려로 까지 보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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