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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금리동결 기조 장기화될 것..연내 기준금리 동결 예상 - 한투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3-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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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브라질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 기조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재균 연구원은 "기대 인플레이션으로 볼 수 있는 향후 12개월 이후 소비자물가 전망치가 다시 4%를 하회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과거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브라질 소비자물가는 평균 5%대 중반을 기록했다"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4%로 제한되는 현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올해 경기 기대도 기준금리 동결 요인으로 꼽았다. 연초 이후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5%에 달했으나 연금개혁 정국에 진입한 2월말 이후 기대가 약화됐고 이제는 2%까지 하락했다는 것이다.

그는 "정부의 기대와 달리 구조조정이 난항을 겪을 것이란 우려가 반영되면서 경기 기대가 낮춰졌다"면서 "반면 2020년 경기 확장 전망은 강화되고 있다. 올해는 연금개혁과 감세 등이 진통을 겪으면서 성장세를 방해하겠지만, 내년부터는 다시 제 궤도에 오를 것이란 예상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향후 연금개혁을 빌미로 노동계의 파업이 일어날 경우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여지도 있다"면서 "상반기 내 통과를 목표로 정부의 발걸음이 시작됐지만, 정치 이벤트 특성상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최악의 경우까지 가정해야 하는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을 통한 성장세 지원이 명분이 있다. 정부의 노력으로 연금개혁, 감세 등이 성사되더라도 낮은 수준의 기준금리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결국 기준금리 동결은 구조조정 결과에 따라 경기 하락 방어 또는 저물가 대응 수단이 될 수 있다. 또한 저금리를 원하는 경제부와의 협력을 고려할 때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는 상당 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은 20일(현지시간) 열린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6.5%로 동결했다. 3월 동결 기대가 이미 확산되어 있어 예상에 부합한 결과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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