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25센트(0.4%) 하락한 59.98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4개월여 만에 최고치인 60.39달러로까지 올랐다가 되떨어졌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64센트(0.9%) 내린 67.86달러에 거래됐다.
미 달러화 가치가 닷새 만에 반등했다. 전일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반응이 과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브렉시트 연기시점을 둘러싼 이견으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한 점도 달러화를 끌어올렸다. 오후 3시2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5.90로 전장보다 0.53% 상승했다.
글로벌 원유재고가 지난 1월 중순 이후 4000만배럴이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JBC에너지는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축소가 글로벌 재고 위축으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추산은 내놓았다.
전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959만배럴 줄었다. 시장에서는 8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재고는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다. 459만배럴 급감, 예상치(-210만배럴)를 하회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