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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號 이베스트투자증권 ‘몸집’ 키운다…자기자본 1조 목표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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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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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신임 대표./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신임 대표./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저의 임기 동안 우리가 함께 가져야 할 공동의 목표는 현재 4000억원인 자기자본을 1조원으로, 15~20위권인 이익순위를 톱(TOP)10으로 끌어 올리는 것입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원규호(號)’가 정식 출범했다.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신임 대표는 효율성 중심의 기존 회사 경영 전략을 본격적인 성장으로 전환하고 자기자본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오전 2019년 4차 이사회를 열고 김원규 전 NH투자증권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임기는 오는 2022년 3월까지다.

김 신임 대표는 1985년 럭키증권에 입사한 이래 회사가 LG증권, LG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NH투자증권으로 바뀌는 동안 한 자리를 지켰다. 30여 년간 증권업 하나만 담당한 김 대표는 2013년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를 거쳐 2014년 12월부터 4년 8개월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았다.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통합 후 안정적인 경영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지분 84.6%를 보유하고 있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지앤에이(G&A)다. LS네트웍스는 G&A의 지분 98.8%를 보유하고 있어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실소유주다. 김 대표는 과거 LG투자증권 재직 시절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사실상 대주주인 구자열닫기구자열기사 모아보기 LS그룹 회장과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대표는 “주주가 그간 추진했던 회사 매각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성장전략으로 전환했다”며 “아울러 당사의 효율성 중심 경영도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3년 내 자기자본을 1조원으로 끌어올리고 이익순위는 업계 10위권 내 진입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자본 확대와 함께 장외파생, 신탁, 헤지 펀드 등 신규 라이선스의 획득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매년 50% 이상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모든 조직은 영업 중심이어야 하고 이베스트투자증권 임직원은 완전한 영업 마인드로 무장해야 한다”며 “기존의 관리 위주에서 매년 50% 성장전략으로 마인드를 바꿔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그간 효율성에 치우쳐 있던 지원 조직도 상당 부분 재정비할 예정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근 투자은행(IB) 부문을 중심으로 조직정비·인력영입을 진행하고 있다. 류병희 전 케이프투자증권 IB본부장을 IB사업부 대표(부사장)로 영입한 데 이어 김현호 전 삼성증권 기업금융팀장(이사)을 IB사업부 내 투자금융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김 신임 대표는 같이 커나가자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대형사에서 회사를 키운 경험도 있는 만큼 자기자본 1조 도약, 이익 업계 10위권 진입 등의 구체적인 계획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임직원들의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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