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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호금융 순익 2조5000억원 돌파…전년比 22.1%↑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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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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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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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지난해 신협과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이 2조5598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2.1% 증가한 수치로,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유가증권 이익 증가로 인한 비이자이익의 흑자 전환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은 2조5598억원으로, 2017년 2조959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4639억원 증가했다.

상호금융조합의 신용사업부문 순이익 4조2744억원은 2017년 3조5987억원 대비 18.8% 증가해 6757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순익이 늘어난 것은 대출 확대 등에 따라 이자이익이 9.0% 증가하고, 유가증권 이익 증가 등으로 비이자이익도 흑자 전환한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상호금융조합의 비이자이익은 2017년 1451억원 적자가 난 것에 비해 지난해 1630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농협은 1조9737억원, 신협은 42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017년에 비하면 각각 4086억원, 899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반면 지난해 수협과 산림조합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1320억원, 296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대비 각각 273억원, 73억원 감소했다.

금융사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ROA와 ROE는 개선됐다.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3%로 전년 0.46%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45%로 전년 6.22% 대비 1.23%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전년대비 순익 감소를 보인 수협과 산림조합의 ROA와 ROE는 하락세를 보였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소폭 악화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32%로 전년 동기 1.18%를 기록한 것에 비해 0.14%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 현황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2%로 2017년 말 1.32% 대비 0.20%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62.9%로 2017년 대비 20.0%포인트 하락했지만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은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이 개선되는 등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다"면서도 "자산건전성은 다소 악화되었고 향후 금리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시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 저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 정리를 적극 지도하는 한편, 오는 2분기 도입될 DSR 관리지표와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준수여부 점검 등을 통해 여신심사 선진화 및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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