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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최초 '오너리스크'...이부진 사장 "심려끼쳐 죄송"(종합)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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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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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사장이 21일 오전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장 입구에서 취재진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구혜린 기자

이부진 사장이 21일 오전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장 입구에서 취재진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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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호텔신라가 이부진닫기이부진기사 모아보기 사장의 마약 투약 의혹으로 첫 오너리스크 몸살을 앓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호텔신라 주가는 전날보다 2.83% 하락한 9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3.36%까지 하락한 주가는 차츰 회복 중이다.

이는 호텔신라 오너리스크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뉴스타파는 이 사장이 서울 청담동 소재 H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고 보도했다.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수술시 마취용으로 사용되는 약품으로 마약류로 분류돼 있다. 다량 투약시에는 수면 중 무호흡증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뉴스타파 보도에 취재원으로 등장한 간호조무사는 이 사장이 2016년부터 직접 해당 성형외과를 방문해 한 달 평균 두 차례 프로포폴을 맞았다고 밝혔다. 한 번 투약시에는 온종일 병원에 누워있다고도 설명했다. 해당 성형외과는 이 사장의 병원기록 공개 등을 거부한 상태다.

한편,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삼성전자에서 개최된 호텔신라 주주총회장에 의장으로 참석했다. 이 사장은 주총장 입장 전, 후 프로포폴 의혹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함구했다.

이후 호텔신라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이 사장은 해당 보도가 사실과 다름을 표명했다. 해당 성형외과를 다닌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 사장은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자세히 기억나지 않으나 수차례 정도)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다"면서 "보도에서 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사장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상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당 의혹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은 내사 전 단계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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