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포스코건설은 20일 업계 최초로 SGI서울보증·신한은행과 함께 ‘더불어 상생대출’을 출시, 협력사들의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동반성장위원회, SGI서울보증, 신한은행과 공동으로 ‘포스코건설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다. 포스코건설 측은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 협력사들이 포스코건설과의 계약관계를 근거로 보증서를 발급받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대출 한도는 계약금액 40% 이하다. 협력사의 신용도에 따라 시중 차입금리 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 받을 수도 있다. 협력사들은 포스코건설로부터 지급받는 공사 기성금에서 분할하여 대출금을 상환하게 된다.
520억원 상생협력펀드도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펀드는 포스코건설 협력사가 운용자금을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상생협력 펀드는 협력사가 운용자금을 대출받을시 금리를 1% 할인 받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협력사의 재무적 부담을 줄이는데 보탬이 된다.
모그룹 차원에서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7771억원 또한 지원한다. 포스코건설을 포함한 포스코그룹 계열사들은 지난달 해당 내용을 발표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