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모비스, 레벨4 자율주행 무인택시 개발 위해 러시아 ICT업체와 맞손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19-03-20 15:0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현대모비스가 서산 주행시험장에서 얀덱스 임원들이 현대모비스가 시험운행하고 있는 자율주행차를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서산 주행시험장에서 얀덱스 임원들이 현대모비스가 시험운행하고 있는 자율주행차를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모비스가 레벨4단계 자율차 서비스인 '무인 로보택시' 개시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 러시아에서 로보택시 시범사업을 거쳐 글로벌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차 알고리즘 기술을 보유한 러시아 ICT기업과 손잡고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용인 현대모비스 ICT연구소에서 러시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사업자인 얀덱스(Yandex)와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으로 양사는 인공지능기술 기반의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해, 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로보택시와 같은 무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박정국 사장은 “자율주행차 알고리즘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얀덱스와 손잡게 되어 앞으로 자율주행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얀덱스의 아르카디 볼로쥐 대표도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준비하며 자동차 제어부품 전반에 대한 기술력과 센서, ECU 등 자율주행 요소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모두 갖춘 파트너와의 협업이 절실해 현대모비스에 이번 협업을 제안했다”면서 “발전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놀라게 할 만한 기술과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현대모비스 박정국 사장과 얀덱스 아르카디 볼로쥐 사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왼쪽부터)현대모비스 박정국 사장과 얀덱스 아르카디 볼로쥐 사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단순히 플랫폼 공동 개발을 넘어 실제 모빌리티 서비스 적용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검증하는 과정에까지 협업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우선 올해 말까지 자율주행 플랫폼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이에 대한 성능 검증을 마치기로 했다. 무인차 플랫폼은 이 달 출시를 앞둔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인 신형 쏘나타를 기반으로 제작한다.

그리고 이렇게 검증된 자율주행 플랫폼을 기반으로 2020년부터는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러시아 전역에 걸쳐 최대 100대까지 로보택시를 운행하면서 사업성을 검토하고, 점차 글로벌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센서들과 제어기를 장착하고, 차량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 해당 플랫폼 차량에 대한 소음과 진동평가, 전파인증 등을 통해 양산 수준의 시장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도 현대모비스의 역할이다.

얀덱스는 이렇게 구성된 플랫폼에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적용하고, 이를 현재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 로보택시를 대체해 실차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음성, 영상 부문에 대한 인공지능 기술과 인포테인먼트 기술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로까지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