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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 골프회동’에 총경 부인·박한별도 참석…경찰, 조만간 소환조사 할 듯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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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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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클럽 '버닝썬'이 모든 간판을 내린 채 완전히 폐업한 채 있다. [사진=뉴스핌]

역삼동 클럽 '버닝썬'이 모든 간판을 내린 채 완전히 폐업한 채 있다. [사진=뉴스핌]

‘버닝썬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경찰이 ‘경찰총장’ 윤모 총경과 정준영 씨의 카카오톡 단체카톡방 멤버들이 2017년경 골프 회동을 가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진 윤 총경의 부인과 배우 박한별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앞서 소환조사를 받은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 씨로부터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등과 함께 윤 총경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최 씨는 당시 이 자리에 윤 총경의 부인이자 말레이시아 주재 경찰인 김모 경정과 유 대표의 부인 배우 박한별 씨도 함께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 씨는 경찰조사에서 김 경정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K팝 공연 티켓을 제공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말레이시아 파견 근무 중인 김 경정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은 김 경정이 귀국하는 즉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또 다른 골프 회동 멤버인 배우 박한별 씨 역시 조만간 참고인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 씨는 골프 회동 참석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고 해명했다.

윤 총경은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되면서 경찰과의 유착 의혹을 불러 일으킨 인물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윤 총경은 빅뱅 멤버 승리와 유 대표가 지난 2016년 7월 공동 설립한 술집 ‘몽키뮤지엄’에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팀장급 직원에게 전화해 수사 과정을 물어보는 등 수사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윤 총경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하고 대기발령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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