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6.37로 전장보다 0.15% 하락했다.
달러화 약세 반작용으로 유로화는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1.1359달러로 0.16% 올랐다. 브렉시트 연기 가능성을 호재로 파운드/달러도 1.3276달러로 0.18% 높아졌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에 브렉시트를 3개월 연기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는 발언이 나왔다.
뉴욕주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소폭 강했다. 달러/엔은 111.38엔으로 0.04% 떨어졌다. 스위스프랑화도 달러화 대비 0.3% 강세를 나타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엇갈린 보도가 나온 가운데 중국 위안화 가치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166위안으로 0.06% 낮아졌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0.2% 약해졌다.
이머징 통화들은 대체로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이 1.2% 뛰었고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3% 높아졌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0.2%,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03% 각각 올랐다. 반면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2% 떨어졌고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07% 낮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오전중 FOMC 통화정책 완화 기대로 일중 고점을 쳤다가 초반 오름폭을 축소했다. 미중 무역협상 보도와 관련해 엇갈린 보도가 나온 탓이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될 FOMC 회의에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닷새 만에 반락했다. 전장보다 26.72포인트(0.10%) 하락한 2만5887.38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37포인트(0.01%) 내린 2832.57에 거래됐다. 사흘 만에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47포인트(0.12%) 오른 7723.95를 기록했다. 사흘째 상승했다.
지난 1월 미 공장주문이 예상대로 두 달 연속 증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공장주문은 전월보다 0.1% 늘었다. 시장에서도 0.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에도 0.1% 증가율을 보인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