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한카드, 플랫폼 사업으로 카드업 '제 3스테이지' 연다

유선희 기자

ysh@

기사입력 : 2019-03-19 18:31 최종수정 : 2019-03-19 18:4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신한카드, 플랫폼 사업으로 카드업 '제 3스테이지' 연다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신한카드가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상품 서비스를 고객에게 연결하고, 새로운 소비 가치를 제안하는 중개 플랫폼 사업(Fee-based Business)을 본격 전개하기로 했다. 과거 회원 확대 영업, 제휴채널 접점 확보로 영업력 확대에 주력했다면, 오늘날엔 가치있는 소비를 권유해 카드업의 '제 3스테이지'를 열겠다는 포부다.

신한카드는 그간 쌓은 빅데이터 분석력과 초개인화 마케팅을 바탕으로 소비생활을 제안하는 ‘라이프 인포메이션(Life Information)’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사장이 추진하는 ‘라이프 인포메이션’은 신사업 영역을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데이터와 아이디어의 연결을 통해 고객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정보와 서비스의 제공으로 고객이 매일같이 찾아오도록 하겠다는 사업 모델이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새로운 중개 수수료의 손익기여도를 2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에는 'e-commerce팀', 'Fee Biz팀', '렌탈사업팀' 등 관련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중개 수수료 기반의 사업 라인을 강화하기도 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끝에 오는 4월 펫 프리미엄·부동산 지키미 서비스를 시작으로 렌탈사업, 스타트업 마케팅 대행 사업까지 순차 오픈 예정이다.

우선 2조원대 규모로 성장한 반려동물 시장을 겨냥해 ‘펫 프리미엄 서비스‘를 먼저 출시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로 질병·상해시 치료 보상, 돌봄, 전용 쇼핑몰 할인, 장례비용 등이 지원된다. 5월에는 부동산 등기 및 시세변동 알림, 각종 세금 납부 알림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는 '부동산 지키미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공유경제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렌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오는 5월 임직원 대상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정수기, 비데기, 안마기 렌탈사업을 먼저 선보이고 추후 고객 대상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각광받는 공기청정기와 LED마스크 등 가전·미용·의료·레저 분야에서 트렌디한 상품을 구비해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 중심의 B2B 렌탈시장도 적극 추진하고, 음원·영상의 디지털 컨텐츠와 그림·명품가방 마니아 영역 등 보다 다양한 공유경제 영역으로 렌탈 상품을 확장하기로 했다.

그간 축적한 유통망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마케팅 대행 사업에 상반기 중으로 진출한다. 마이크로 인사이트(Micro Insight)과 대고객 채널, 마케팅력 등 신한카드가 그동안 쌓아온 인프라를 활용해 유통망이 협소한 스타트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해주고, 대행 수익을 올리는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에서다.

아울러 신규 사업뿐만 아니라 박람회, 광고 대행, 빅데이타 컨설팅과 같이 기존 중개 플랫폼 사업을 강화해 소비자의 모든 일상생활에서 신한카드의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신한페이판(PayFAN), 올댓쇼핑, 마이오토(MyAUTO), 마이샵(MySHOP#) 등 고객을 끌어들이는 풀(Pull) 채널 뿐만 아니라, DM(Direct Message)·LMS(Long Message Service)·앱푸시(App Push)에 이르는 전 채널을 유기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육아, 디저트·베이커리·식품 등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박람회를 병행할 예정이다. '믿을만한 금융회사'에서 진행하는 박람회는 소비자 신뢰도를 얻어 수익으로까지 이어졌다. 지난해부터 역점 사업으로 자리잡은 '올댓웨딩박람회'의 경우 현재까지 취급액이 약 70억원, 영업이익이 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페이판, 올댓서비스 등 대고객 플랫폼을 하나의 광고판으로 보고 광고를 공급하는 채널로 활성해 나갈 전략도 추진 중이다. 모든 채널에 걸쳐 광고 컨텐츠를 연계시켜 광고 매체로서의 수익 기능을 높이고, 온라인광고 니치마켓 강화 등 광고 영역·대상을 보다 세분화 할 예정이다.

최근 신한카드는 각 기업별 맟춤 빅데이터 분석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면서, 동시에 대고객 마케팅 기능까지 탑재한 빅데이터 마케팅 어드바이저(BigData Marketing Advisor) 솔루션을 개발 완료했다. 170여개 빅데이터 컨설팅을 수행하는 신한카드는 업계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자평한다. 카드 소비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공 뿐만 아니라 민간 영역에서의 컨설팅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향후 스타트업 마케팅 대행 사업과의 연계성도 높일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회원 확대 영업의 카드업 1단계, 제휴채널 접점 확보 경쟁의 2단계였다면, 지금은 가치있는 소비를 직접 권유하는 제3의 스테이지에 와 있다”며 “신한카드는 오프라인 플랫폼들을 고객과 직접 연결함으로써 제3의 스테이지를 열어나가는 ‘라이프 인포메이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