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위기의 車산업...르노삼성, 임단협 결렬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19-03-10 21:3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경. (사진=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경. (사진=르노삼성차)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10일 르노삼성자동차는 "8일 늦은 밤까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 20차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사간 타협점을 찾지 못 하고 결렬됐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2018년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하게 됐다. 노조는 2018년 10월부터 총 42차례, 160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사측은 "향후 일정 또한 현재 논의 된 사항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노조측은 기본급 10만667원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몇 년 간 실적에도 불구하고 기본급은 동결됐다는 것이다. 또한 부산공장에 200명 추가 투입 등 근로시간 개선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사측은 노조의 요구가 부산공장의 경쟁력 하락을 이유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신 총 1720만원 가량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수정안을 내밀었지만 최종 결렬됐다.

당장 르노삼성은 오는 9월 위탁생산 계약이 만료되는 닛산 로그 후속 물량 배정에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르노본사의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지난달 부산 공장을 직접 찾아 "부산공장의 생산비용이 더 올라간다면 미래 차종 및 생산 물량 배정 경쟁에서 부산공장은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며 경고한 바 있다.

닛산 로그는 르노삼성의 전체 수출 비중의 78%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산차 전체 모델 가운데서도 10만7245대로 8위에 오른 수출 효자 차종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