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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윤열현 상임고문 사장직 선임...6년 만의 사장직 선임 의중은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9-03-07 08:11 최종수정 : 2019-03-07 09:01

FI들과 협상 중인 신창재 회장 대신할 '전담 경영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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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열현 교보생명 신임 사장

△윤열현 교보생명 신임 사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교보생명이 윤열현 현 상임고문을 사장직에 선임했다. 교보생명의 ‘사장’직 선임은 신용길닫기신용길기사 모아보기 현 생명보험협회장이 지난 2013년 물러난 이후 6년 만의 일이다.

교보생명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오너 CEO인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회사 경영을 도맡아왔다. 다만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는 전문 보험 경영인인 신용길 전 사장의 힘을 빌어 교보생명이 ‘생보업계 톱3’ 자리를 공고히 하는데 도움을 줬던 바 있다.

그간 신창재 회장 원톱 체제로 운영되던 교보생명이 윤열현 사장을 새롭게 선임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신창재 회장이 재무적투자자(FI)들과의 갈등에 휘말리면서, 교보생명이 신 회장을 대신해 회사 업무 전반에 집중할 수 있는 경영인을 필요로 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2년 지분 24%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IMM PE, 베어링PE, 싱가포르투자청 등에 1조2054억 원에 매각하며 2015년 9월까지 상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상장이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FI들의 지분을 신 회장에게 되팔 수 있는 풋옵션 계약도 맺었다. 그러나 당초 2015년에 이행되기로 했던 교보생명의 IPO는 보험업 환경 악화 및 시장 포화 등의 원인으로 수 년 째 미뤄져왔고, FI들은 현재 강경하게 손배 재판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만약 올해 하반기에 계획대로 IPO에 성공하더라도 오너인 신창재 회장의 지분율 희석에 대한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신 회장의 교보생명 지분율은 33.8%로, 상장이 되면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지분율이 낮아질 수 있다. 교보생명 측은 우호적 투자자 지분을 고려하면 경영권 안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IPO는 수많은 변수를 품고 있는 카드기 때문에 다소 위험은 따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윤열현 사장은 보험(사업)총괄담당으로 오늘(7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1958년생인 윤 사장은 조선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무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윤 사장은 마케팅담당 부사장, FP채널담당, 상임고문 등을 두루 거쳤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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