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車업계 "카드 수수료 인상, 경영위기 극복에 부담" 호소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19-03-06 09:46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車업계 "카드 수수료 인상, 경영위기 극복에 부담" 호소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최근 신용카드사들의 수수료율 인상에 대해 "자동차 업계 경영에 부담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수수료율을 책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일 일부 카드사들은 연매출 500억원을 초과하는 대형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을 인상했다. 대형 가맹점인 현대·기아차의 카드 수수료율은 기존 1.8% 수준에서 1.9% 중반으로 0.1~0.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10~11일 신한·삼성·KB국민·하나·롯데 등 카드사 5곳과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신용카드사들의 수수료율 인상에는 근거가 없다는 것이 협회의 입장이다. 협회는 "신용카드사들은 조달금리가 하락하고, 연체비율이 감소하는 등 현재 수수료율 인상요인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동차 업계가 맞이한 위기를 언급하며 수수료율 인상이 업계에 부담이 된다는 뜻을 전했다.

현대차의 2018년 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은 1.4%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4년간 누적적자가 3조원에 이른다. 쌍용차도 흑자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르노삼성은 판매량이 전년대비 30% 감소하는 등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협회는 "신용카드사들의 일방적인 수수료율 인상은 자동차업계에 수백억원의 추가 비용을 발생시키고, 이는 고스란히 자동차업계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동차업계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감안해 신용카드사들은 수수료율 인상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