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20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20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1조110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모집액 대비 5.6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만기별로는 3년물(모집금액 1000억원)에 6000억원, 5년물(700억원)에 3600억원, 7년물(300억원)에 1500억원의 투자 수요가 각각 몰렸다.
수요예측이 흥행하자 롯데렌탈은 회사채 발행금액을 3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5년물 발행금액을 1100억원으로, 7년물 발행금액을 900억원으로 확대한다.
발행금리는 3년물의 경우 개별 민평 수익률에 -6bp(1bp=0.01%), 5년물과 7년물은 -7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정해졌다.
롯데렌탈은 희망 금리밴드를 3·5년물의 경우 개별 민평 수익률에 -20~20bp, 7년물은 -20~25bp를 가산해 제시했었다.
회사 측은 “조달자금 중 2200억원은 금융기관 대출금 상환(운영자금)에, 800억원은 기발행 공모 회사채 차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실트론은 오는 5월 31일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있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으며 공동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인수단으로는 신한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유안타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등이 참여했다.
인수 수수료는 20bp, 발행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