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말 가계부채 증가규모가 20.7조원으로 전분기(+21.5조원) 및 전년동기(+31.6조원)에 비해 모두 축소됐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분기말 가계신용은 1,534.6조원으로 전분기말(1,513.9조원) 대비 20.7조원(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가계대출(1,444.5조원)은 전분기말 대비 17.3조원(1.2%)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전분기(+18.0조원) 및 전년동기(+28.8조원)대비 모두 축소됐다.
한은은 "4분기 기준으로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2008년 4분기(+8.6조원) 이후 최저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 가운데 예금은행은 전분기말 대비 17.2조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3.5조원 각각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 등은 3.4조원 감소했다.
예금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및 기타대출이 모두 확대되면서 전분기대비 증가폭이 확대(+14.2조원→+17.2조원)됐다.
기타금융기관 등을 보면 보험기관 등이 소폭 확대됐으나 공적금융기관 및 기타금융중개회사가 줄어들면서 감소로 전환(+3.7조원→-3.4조원)됐다.
판매신용(90.2조원)은 여신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전분기(+3.6조원)와 비슷한 수준인 3.5조원(4.0%) 증가를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