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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0.4% 동반 하락…美지표부진 속 경기우려 부각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2-2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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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동반 하락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들이 경기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존슨앤존슨 악재로 헬스케어업종이 동반 하락한 점도 지수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이에 앞서 아시아 거래 시간대 양국이 무역협상 핵심쟁점인 구조개혁 문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작성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81포인트(0.40%) 하락한 2만5850.63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9.74p(0.35%) 낮아진 2774.96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나흘 만에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9.36p(0.39%) 떨어진 7459.71을 기록했다. 7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6.85% 오른 14.98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에너지주가 유가를 따라 1.7% 급락했고 헬스케어주도 1.1% 떨어졌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0.8% 낮아졌고 금융과 소재주는 0.6%씩 내렸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0.7% 올랐고 필수소비재주는 0.1% 높아졌다.

개별종목 중 존슨앤존슨이 0.9% 떨어졌다.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베이비 파우더 석면 검출과 관련해 존슨앤존슨에 소환장을 발부했다. 테슬라는 3.8% 낮아졌다. 컨슈머리포트가 신뢰성에 대한 의문으로 전기차 모델3을 추천 목록에서 제외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페이스북이 1.5% 내리는 등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1.3%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이달 미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경기가 3년 만에 처음으로 위축됐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관할지역의 2월 제조업지수는 전월 17.0에서 마이너스(-) 4.1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14.0을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2016년 5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미 내구재 수주가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지만 예상보다는 덜 늘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대비 1.2% 증가했다.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문가들은 1.5%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 내구재 수주는 8.1% 증가했다.

이달 미 제조업 팽창 속도가 예상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전월 확정치 54.9에서 53.7(계절조정치)로 내렸다.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시장에서는 54.2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중이 무역협상 핵심쟁점인 구조개혁 문제에 대한 MOU 6건 초안을 작성 중이라는 소식이 이날 아시아 거래시간대 전해졌다. 강제기술이전 ·사이버 절도와 지식재산권, 서비스와 농업, 환율과 비관세장벽을 비롯한 6개 분야에서 MOU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 중국이 구입할 미국산 상품 10개 품목도 포함된다. 미중은 워싱턴에서 진행된 차관급 회담에 이어 이날부터 이틀간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한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미 통화정책 정상화가 끝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가 너무 멀리 나갔다고 동료들을 설득하려 했다”며 “지난해 12월 금리인상은 실수로, 금융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했다”고 강조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4% 하락, 7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장 초반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기대 및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우려로 올랐다가 방향을 바꿨다. 미 주간 원유재고 증가폭이 예상을 웃돈 여파가 컸다. 예상을 웃돈 경제지표에 뉴욕주가가 하락한 영향도 반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20센트(0.4%) 내린 56.96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센트 하락한 67.07달러에 거래됐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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