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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블록체인으로 국경 뛰어넘는 모바일 신분증 상용화 예고

오승혁 기자

osh0407@

기사입력 : 2019-02-21 17:48

도이치텔레콤과 맞손 MWC 2019 현장서 샘플 공개
신원 확인·인증 편하게 안전성 높게 국가간 호환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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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21일, SKT가 도이치텔레콤 산하 연구소와의 MOU를 기반으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 기간 중 현지에서 도이치텔레콤 산하 연구소인 T-랩스(T-Labs)와 블록체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알린 내용이 그것이다.

협력을 약정한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은 일종의 디지털 신분증으로, 신원 확인, 출입 통제, 각종 거래 및 계약 등 본인 확인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향후 양사는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을 상용화하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신분증 설계도/사진=SKT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신분증 설계도/사진=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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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관리하는 내 정보, 간편하고 안전해진 본인 확인

현재 자국민들은 온라인 상에서 회원 가입이나 온라인 구매 등을 위해 개인정보를 공개해야 하고, 오프라인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는 경우에는 모든 정보가 노출된다. 그리고 이후 공유∙노출된 데이터는 개인의 통제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본인 확인에 활용하면 개인정보 노출 없이 사용자의 직접 관리로 필요한 모든 곳에서 간편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신원을 확인∙인증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신분증 이용이 활성화되면 신분증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혁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종 티켓 예매·온라인 공동구매 등 민간 분야뿐 아니라 운전면허증, 정부 발급 신분증, 여권 등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

SKT와 도이치텔레콤은 MWC 2019 전시 부스에서 공동 시연을 통해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선보일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가상 ID를 발급받은 후 이를 사용해 양사의 부스에 출입한 뒤 콘텐츠 체험을 통해 토큰을 수집, 경품으로 교환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모델이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본인 인증을 시연해보이고 있다/사진=SKT

△모델이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본인 인증을 시연해보이고 있다/사진=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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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고도화 통해 국가간 서비스 호환에도 적용 가능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은 아직 초기 도입 단계에 있다. SKT와 도이치텔레콤은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이 상용화∙활성화되면 한국과 독일을 오가는 여행객들이 양사의 서비스를 간편한 신원 확인 및 가입 절차만으로 이용하는 방식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본격적인 5G 시대가 시작되면 초연결성을 기반으로 수많은 기기가 연결되기 때문에, 신원 확인∙인증의 개념을 사물 ID로 확장하면 블록체인 기반 신분증이 훨씬 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존 칼리안 도이치텔레콤 T랩스장은 이번 협력이 서로 다른 기업∙기관에서 발급한 디지털 신분증을 상이한 생태계에서 어떻게 공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현 SKT 블록체인·인증유닛장은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이 향후 출입관리, 온∙오프라인 로그인, 각종 계약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블록체인을 통한 ICT 분야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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