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10주년 기념작인 갤럭시 S10 시리즈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 등을 공개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 스펙 향상으로 인해 카메라 모듈 업체인 삼성전기, 파트론과 부품을 공급하는 옵트론텍, 자화전자, 세코닉스 등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새롭게 탑재되는 지문인식 센서와 관련해서는 대덕전자의 FPCB 공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무선충전 기능 강화와 관련해서는 삼성전기와 아모텍에게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폴더블은 물량이 미미해 2019년 실적보다는 방향성이 정해진 만큼 관련 소재 및 부품 공급이 가능한 SKC코오롱PI, 덕산네오룩스, 비에이치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 S10 시리즈에 대해 “갤럭시 S10+, S10, S10e 등 3가지 모델의 차이는 디스플레이 사이즈와 카메라 개수, 지문인식 방식, D램 및 낸드 탑재량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혀 출하량을 증가시키려는 계획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폴드에 대해서는 삼성전자가 출시한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만큼 물량을 기대하기보다는 시작에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 폴드는 서프라이즈한 수준의 제품은 아니었지만, 가격이 2000달러 중반을 상회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1980달러인 점은 향후 모델에 대해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대목”이라며 “하반기 추가로 1개 모델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