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외환]달러, 유로에 낙폭 축소…“美FOMC의사록 예상보다 매파적”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2-21 06:0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유로화 대비 초반 낙폭을 축소했다.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두고 위원들 의견이 엇갈리는 등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후 3시2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1% 내린 96.43에 거래됐다. 장중 96.30으로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다만 거래일 기준으로는 나흘 연속 하락했다.

한 시장전문가는 “의사록에서 미 경제와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연내 한 차례 이상 금리인상 기대를 부추겼다”며 “FOMC가 여름이나 가을께 금리를 올릴 듯하다”고 내다봤다.

예상을 웃돈 독일 물가지표로 초반 오르던 유로화 가치는 달러화에 강보합세로 후퇴했다. 유로/달러는 1.135달러로 전장보다 0.05% 높아졌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1.3058달러로 0.04% 떨어졌다.

일본 1월 수출이 예상을 밑돌면서 엔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주초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엔화 강세가 경제를 훼손하면 부양책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한 영향도 지속했다. 달러/엔은 110.82엔으로 0.2% 올랐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중국 위안화는 이틀 연속 제법 큰 폭으로 강해졌다. 달러/위안은 6.7143위안으로 0.5% 하락했다. 전일 블룸버그TV는 미국이 미중 무역협상 양해각서(MOU)에 위안화 안정화 유지 방침을 포함하려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보다 대체로 약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이 1% 높아졌고 터키 리라화 환율도 0.9% 상승했다. 멕시코 페소화 및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각각 0.3% 및 0.1% 올랐다. 반면 러시아 루블화 및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1%씩 떨어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FOMC 의사록에 따르면 거의 모든 위원이 올해 후반 양적긴축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조만간 발표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보유자산 축소가 1년 이상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금융시장도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또한 위원 대다수는 만기가 돌아오는 모기지담보증권(MBS)을 국채에 재투자하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금리인상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위원이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을 때만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올해 미 경제가 기대에 부응한다면 추가 인상은 타당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지난달 말 회의에서 FOMC는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2.25~2.50%로 동결하고 당분간 금리정책에 인내심을 보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