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019년 경영목표 매출액 13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은 당사의 2019년 별도기준 추정치(매출액 13조3000억원·영업이익 1조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달성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전날 대한항공이 중장기 비전 및 경영발전 방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오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내 및 해외 투자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의결권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2023년 경영목표로 매출 16조원(연평균 5.1%성장), 영업이익 1.7조원(OPM 10.6%), 당기순이익 9500억원 달성을 제시했다. 부채비율은 작년 기준 699%에서 395%까지 낮출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부채비율 목표는 송현동 부지 매각(공정가치로 반영)대금을 반영한 것으로 실제 매각 금액은 높을 수 있다”며 “항공우주 사업 부문 전략 계획(2018년 6000억원→2023년 1조원)은 다소 공격적인 매출 목표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