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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위안, 달러에 0.4%↑…“무역협상 MOU에 ‘위안 안정’ 포함될 듯”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2-2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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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중국 위안화가 0.4% 강해졌다. 미국이 미중 무역협상 양해각서(MOU)에 위안화 안정화 유지 방침을 포함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달러화 가치는 미국채 수익률을 따라 사흘 연속 떨어졌다.

오후 3시2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28% 내린 96.5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0.3%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1.1343달러로 0.27% 높아졌다. 다음달 7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이 현 완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했다. 유로존 경제성장 둔화와 잠잠한 인플레이션, 정치적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통화정책을 조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파운드화 가치도 달러화 대비 급등했다. 파운드/달러는 1.3071달러로 1.13% 뛰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은 영국이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하면 EU가 받아들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약했다. 달러/엔은 0.02% 오른 110.63엔에 호가됐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의회연설에서 엔화 강세가 경제를 훼손하면 부양책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발언한 영향이다. 반면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에 0.4% 강해졌다.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측이 무역협상 양해각서에 중국이 미 관세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위안화를 평가절하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포함하려 한다고 블룸버그TV가 보도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4% 내린 6.7439위안에 거래됐다. 호주달러화도 달러화 대비 0.6% 강해졌다.

유가 상승과 달러화 약세 속에 이머징 통화들은 대체로 강해졌다. 러시아 루블화 및 남아공 랜드화 환율이 0.7%씩 내렸다. 멕시코 페소화 및 브라질 헤알화 환율도 각각 0.5% 낮아졌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0.3% 떨어졌다. 반면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1.3% 급등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이날부터 미중 차관급 실무회담이 미국 워싱턴에서 재개된다. 21~22일에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방미, 고위급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중국의 구조적 변화 등을 놓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강제 기술이전이나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지급 등을 놓고 양측 이견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장 후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미중 무역협상 마감시한 연장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월1일은 마법의 날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달 미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집계한 2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58에서 62로 올랐다. 시장에서는 59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미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델라웨어대학 연설에서 “미 경제가 내가 예상한 대로 전개된다면 연방기금금리는 현 수준보다 소폭 오를 듯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경제에 역풍도 있겠지만 그대로 경기확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미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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