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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럽서 포드 제치고 4위 "디젤차 규제 업계 침체 속 선방"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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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2-18 09:04 최종수정 : 2019-02-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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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 1월 유럽시장에서 판매량 방어에 성공하며, 미국 포드를 제치고 업계 4위로 올라섰다. 강화된 배기가스 배출 규제로 상위권 업체들이 부진을 겪고 있는 덕을 봤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1월 유럽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22만6446대로 집계됐다.

2019년 9월부터 강화된 디젤차 규제책인 WLTP(국제표준시험방식) 시행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다.

기아 씨드(위)와 현대 코나. (사진=각사)

기아 씨드(위)와 현대 코나.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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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기간 현대·기아차는 0.5% 증가한 8만2240대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6.7%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하며, 폭스바겐(24.2%), PSA(16.8%), 르노(9.6%) 등 현지 업체에 이어 4위로 올라섰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0.9% 감소한 4만4627대를 기록했다. 경차·세단 라인업은 부진했지만, 소형SUV 코나 판매량이 60%나 증가했다. 기아차는 모닝·씨드·니로 활약 속에 2.2% 증가한 3만804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4위를 달리던 포드는 6.6% 감소한 7만8385대에 그치며 5위로 내려앉았다.

송선재 하나금투 연구원은 "WLTP 시행으로 관련 모델수가 많은 유럽 브랜드 판매 감소폭이 컸다"면서 "1분기까지 부정적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완성차 기업들은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미래 생존을 위해 친환경차 중심의 생산·판매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전기차 및 수소차 판매비중을 2025년까지 25%, 2040년까지 100%로 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씨드를 생산하고 있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씨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만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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