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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양호한 50년 입찰 속 커브 플래트닝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2-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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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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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5일 미국채 금리 하락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채10년물 금리가 2.7%를 살짝 넘어선 뒤 다시 2.6%대 중반으로 내려오면서 국내 금리도 하락한 것이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4틱 오른 109.33, 10년 선물(KXFA020)은 20틱 상승한 127.3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97계약, 10년 선물을 2871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실시된 국고50년물 입찰은 양호했다. 낙찰 금리는 민평보다 4bp 낮은 1.97%에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일드커브는 플래트닝됐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국고3년 수익률은 민평대비 0.8bp 하락한 1.779%, 국고10년은 1.9bp 떨어진 1.961%를 기록했다. 국고30년물은 3.1bp 내린 1.984%에 자리했다.

주가 하락도 채권을 지지했다. 코스피지수는 29.76p(1.34%) 급락한 2196.09, 코스닥은 3.61p(0.49%) 떨어진 738.6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1803억원, 코스닥시장에서 5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낙폭은 1월 2일(31.04p 하락) 이후 가장 컸다. 지난 1일 주식을 대거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까지 코스피시장에서 6일 연속으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주가 하락, 외인 주식 매도 속에 달러/원은 3.6원 오른 1128.70원을 기록했다.

■ 국고50년 입찰 양호..제한적 강세 흐름 이어져

1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4틱 오른 109.33, 10년 선물은 21틱 상승한 127.39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소매판매 부진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으면서 출발했다.

최근 사흘간 상승하면서 2.7%를 넘어섰던 미국채10년물 금리는 소매판매의 예상 밖 부진 소식에 2.6%대 중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간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4.76bp 하락한 2.6545%, 국채30년물은 3.31bp 떨어진 2.9976%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소매판매는 예상과 달리 9년 남짓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12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 감소한 것이다.

다만 일각에선 미국의 셧다운 여파로 소매판매가 부진했지만 2월 지표부터는 다시 양호한 수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도 했다.

아무튼 초반 미국 장 강세를 반영하면서 강하게 출발한 뒤 50년 국채 입찰을 대기했다. 국고50년은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입찰엔 8970억원이 응찰해 예정액(5500억원)보다 많은 5930억원이 1.970%에 낙찰됐다. 민평 금리보다 4bp 가량 강하게 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3월 국고50년물 발행 여부 등에 따라 초장기 커브가 영향을 받을 것이란 지적들도 많았다. 기재부 이제훈 국채과장은 검토 중이며, 지금 발행 여부를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오후에도 제한적인 강세 속에 등락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포와 관련한 정치적 알력, 미중 무역협상 추이 등이 일단 주말의 관심사"라며 "이런 부분들이 일단 영향을 주면서 다음주 시장이 시작될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대략 대내외 이슈들은 다 나왔고 당장 새로운 것은 없을 듯하다. 금통위까지 좁은 레인지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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