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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인덱스 0.2%↓…기대이하 美소매판매에 시장금리 하락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2-1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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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루 만에 0.2% 반락했다. 예상을 밑돈 지난해 12월 미 소매판매가 미국채 수익률을 끌어내린 영향을 받았다.

오후 3시3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2% 내린 97.01에 거래됐다.

달러화가 약해지면서 유로화는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1.1301달러로 0.3% 높아졌다. 4분기 유로존 경제성장률 수정치는 전기비 0.2%, 전년동기비 1.2%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말 발표된 예비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1.2798달러로 0.4% 내렸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정부의 브렉시트 계획에 대한 하원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다.

달러/엔 환율은 미국채 수익률을 따라 낮아졌다(엔화 강세). 전장보다 0.4% 떨어진 110.53엔에 거래됐다. 스위스프랑화도 달러화 대비 0.4% 강해졌다.

미중 무역분쟁 해소 기대와 중국 수출지표 호재에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소폭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773위안으로 0.09% 하락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 시각을 보여주는 호주달러화도 달러화에 0.2% 강해졌다.

글로벌 주가가 대체로 내린 가운데 달러화가 약세를 뛰면서 이머징 통화들은 방향이 엇갈렸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1.1% 급락했고 멕시코 페소화 환율도 0.8% 떨어졌다. 터키 리라화 환율도 0.1% 낮아졌다. 반면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6% 높아졌고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4% 상승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04%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지난해 12월 미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9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2% 줄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 감소한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0.1%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0.2%에서 0.1%로 하향 수정됐다. 12월중 전년대비 소매판매는 2.3% 증가했다.

지난달 미 생산자물가가 예상과 달리 두 달 연속 떨어졌다. 에너지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조정치로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0.1%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월 PPI는 0.2% 하락에서 0.1% 하락으로 상향 수정됐다. 1월중 전년대비 PPI는 2%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월 근원 PPI는 전월보다 0.3% 올랐다. 예상치(0.2%)보다 오름폭이 컸다.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할 경우 PPI는 전월보다 0.2% 높아졌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미 경기둔화 위험이 명백히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보이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등 경제역풍이 증가하는 만큼 이런 접근법은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차대조표 정상화는 올해 말 종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이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반도체 구매 확대 카드 등으로 미국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은 미국산 반도체 구매를 6년간 현 수입물량의 5배에 달하는 2000억달러로 늘리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문제나 강제 기술이전 등 구조적 문제를 둘러싼 논의는 여전히 교착 상태라고 WSJ는 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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