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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지난해 실적 부진, 투자손실 영향 컸다…올해는 500억 흑자 시현 목표"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9-02-14 14:30

경영체질 개선 과정에서의 수입보험료 정체도 영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보험 분야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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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홍재은 NH농협생명 사장

▲사진: 홍재은 NH농협생명 사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NH농협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재은)이 올해의 목표를 당기순이익 500억 흑자전환을 목표로 잡고, 본격적인 자본적정성 관리로 IFRS17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NH농협생명은 지난해 1141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거두며 전년대비 1995억 원이나 감소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는 외화자산 헷지 비용 증가와 주식형자산 손상차손 및 매각손실의 비경상적 투자손실(-2,437억 원) 발생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지난해 말 한·미 금리역전에 따른 환율 관리비용(스왑포인트) 심화로 외화자산 헷지 비용이 증가하여 986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주가지수 급락에 의한 주식형자산 손상차손 및 매각손실은 1,451억 원으로, 건전성 중심의 농협금융 자산운용 원칙에 따라 경쟁사 대비 보수적 회계규정을 적용해 주식형자산 손실이 선제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영업체질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인 수입보험료 정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생명은 지난 2012년 공제에서 보험시장에 진입한 이후, 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 확대를 꾸준히 추진하여 2014년 15.4%에 불과했던 보장성보험 비중을 지난해 27.6%(수입보험료 기준)까지 지속적으로 확대시키고 있다.

농협생명은 “보장성보험 확대에 따른 초기비용 증가와 저축성보험의 전략적 축소로 단기적인 수입보험료 정체가 발생하였으나, 이는 보험영업체질 개선의 내부적 요인과 IFRS17 등 새 회계제도 대응의 외부적 요인을 극복하기 위한 성장통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앞으로 한·미 금리차, 새 회계제도 대응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농협생명은 금리연동형 부채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새 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부담이 업계대비 적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보장성보험 중심의 체질개선이 탄력을 받고 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년도는 흑자전환(당기순이익 500억)을 목표로 대대적인 자구노력을 마련하고 전사적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농협생명은 물론 농협손해보험도 기업가치(EV)중심으로 중장기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효과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그룹차원에서 직접 챙겨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지주는 물론 농협생명 및 농협손해보험 CEO로 구성된 보험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하여 농협보험 경영혁신을 상시 점검하고, 내·외부 환경에 대응한 농협보험의 자본적정성을 관리할 예정이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말 농협보험에 대한 중장기 기업가치 중심으로 KPI를 조정하였으며, 올해에는 부채/자산 포트폴리오, ALM, 상품 및 채널에 대한 장단기 개혁과제를 도출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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