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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美 셧다운 문제 합의 소식에 가격 낙폭 키워..외국인 대거 선물 매도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2-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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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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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2일 미국의 셧다운 문제 원칙적 합의 소식에 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선물을 대거 팔면서 약세를 견인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7틱 하락한 109.31, 10년 선물(KXFA020)은 34틱 떨어진 127.2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7815계약, 10년 선물을 6572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그간 미국의 멕시코 장벽 문제, 미중 무역협상 등 불확실성에 기대 장이 강해졌다. 하지만 이 문제들이 해소되는 쪽으로 가면서 안전자산선호가 다시 퇴조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계속해서 가두리 장세는 이어진다"면서 "외국인이 대거 팔았지만, 숏도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유럽 지역 경기 둔화나 영국·이탈리아의 정치 불확실성, 미국 쪽의 미중 무역갈등, 셧다운 이슈 등이 안전자산선호 무드를 강화시켰지만, 미국 쪽 불확실성이 줄어들자 금리가 오른 것이다.

다만 국내 경기의 부진 강도가 계속 커지면서 금리 상승에 한계가 있다는 여전하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은 민평대비 1.7bp 오른 1.797%, 국고10년은 3.7bp 상승한 1.977%를 나타냈다. 전일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던 30년물 금리는 2bp 오른 2.015%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9.74P(0.45%) 오른 2190.47, 코스닥지수는 2.89P(0.39%) 하락한 730.5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각각 415억원, 422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은 0.8원 하락한 1123.9원을 기록했다.

■ 미국 셧다운 우려 해소되면서 채권금리도 상승..외국인 대거 순매수

1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틱 하락한 109.31, 10년 선물은 10틱 떨어진 127.44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장기물 위주의 강세와 함께 커브 플래트닝이 두드러졌지만, 미국채 금리가 2.6%대 중반으로 올라오면서 국내 시장도 일단 소폭 밀리면서 시작했다.

미국채 시장은 주중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와 이번주 이어지는 미중 무역협상 결과를 앞두고 결과에 주목 했다. 금리는 최근 경기나 미중 갈등 등을 감안해 레벨을 낮춘 뒤 일단 호흡을 조율했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2.15bp 상승한 2.6545%, 국채30년물은 1.70bp 오른 2.9921%를 기록했다.

이후 외국인이 선물을 지속적으로 매도하면서 가격 낙폭은 좀 더 커졌다. 대외 쪽에선 미국과 중국이 3월 1일까지 협상을 실패할 경우 협상시한을 3개월 더 연장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쪽에서 셧다운 이슈와 관련해 정치권이 원칙적인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가격은 좀 더 하락 쪽으로 기울었다.

전일 장기 위주의 강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엿보이면서 채권가격은 하락폭을 확대했다.

장중 일본 니케이 지수가 2.5% 이상 급등하는 등 아시아 장의 위험선호 무드가 채권시장을 압박했다. 금융시장 분위기가 리스크 온으로 전환된 데다 최근 금리가 박스권의 하단 쪽에 머물고 있어 금리 반등에 힘이 실린 날이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외국인은 장중 3년 선물을 8천 계약 이상, 10년 선물을 7천 계약 가량 순매도하면서 금리 상승에 힘이 실렸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대외 요인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이젠 의사록에서 금통위원들의 스탠스가 어떻게 변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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