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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난해 영업익 8.3%↓…“통신구 화재 보상 영향”

김희연 기자

hyk8@

기사입력 : 2019-02-12 12:33

선택약정 고객 증가로 무선 매출 감소
기가인터넷·IPTV는 성장 지속

△KT 실적추이/자료=KT IR

[한국금융신문 김희연 기자]
KT가 아현지사 화재에 대한 요금감면 보상 영향과 선택약정할인 여파로 인해 2018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유·무선 사업 매출은 모두 감소했지만 미디어·콘텐츠사업은 IPTV가 국내 최대 가입자 수를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KT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3조4601억원, 영업이익 1조261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대비 매출은 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3% 감소한 수치다.

구 회계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23조7517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감소했지만, 핵심 사업인 초고속인터넷과 IPTV 사업이 성장하고 그룹사 매출 기반이 확대되면서 서비스 매출은 3년 연속 2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4% 감소한 1조2184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 증가와 무선 매출 감소가 크게 작용했다.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요금감면 비용은 4분기에 모두 반영돼 영향을 미쳤다.

무선사업 매출은 선택약정할인과 취약계층 요금 감면 확대,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로 인해 전년 대비 2.3% 감소한 7조409억원을기록했다.

다만 무선 가입자는 증가했다. 데이터ON, 로밍ON과 같은 고객 맞춤형 신규 요금제로 인해 전년 대비 5.5% 늘어난 2112만명을 기록했다. 일반이동통신(MNO) 순증 규모는 91만 7000명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휴대전화 가입자 순증은 14만명이었다.

유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4조7990억원이었다. 유선전화 매출이 줄고 있지만 초고속인터넷사업이 지속 성장하면서 매출 감소를 방어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95만명 늘어난 489만명으로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56% 수준으로 성장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확대로 전년 대비 1.9% 성장한 2조501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2조4492억원이었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38만명이 늘어나 국내 최대 가입자 수인 785만명을 달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플랫폼 매출이 함께 성장하면서 별도 기준 IPTV 매출은 전년 대비 15.8% 성장한 1조4102억원을 달성했다. 지니뮤직 음악서비스, KTH T커머스 등 콘텐츠 분야에서 그룹사 성장도 이어졌다.

금융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4% 줄어든 3조4449억원이었고,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6.7% 증가한 2조4036억원을 기록했다.

윤경근 KT CFO는 “지난해 통신 시장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KT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올해는 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5G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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