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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글로벌 영토확장 행보...SK동남아투자회사에 5억달러 추가 투자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19-02-0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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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최태원 SK 회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이 동남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SK그룹은 동남아 진출을 위해 설립한 'SK동남아투자회사'에 5억달러를 추가 투자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SK㈜,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등 5개사는 지난해 8월 총 5억달러를 출자해 설립한 SK동남아투자주식회사에 5억달러 추가 투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에너지·ICT 등 SK가 강점을 보이는 사업에서 M&A를 통한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2~3년간 동남아 사업 확장을 모색하며 기반을 다져왔다. 최 회장은 2017년에 이어 2018년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만나 사업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9월 19일에는 베트남 대형 민간기업인 마산그룹 지분 9.5%를 4억700만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마산그룹은 식품산업 분야 베트남 1위기업이지만, 적극적인 M&A를 통해 광산, 금융업 등 다양한 분야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시장 발굴을 모색하는 SK그룹과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는 분석이다.

4차 산업 분야도 유망 투자처로 꼽힌다. 동남아 신흥국들은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해당 분야 육성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최 회장은 2017년 '동남아판 우버'로 불리는 그랩의 창업자 엔서니 탄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2018년에는 SK㈜가 그랩에 대한 10% 미만 소수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최 회장의 경영철학인 '사회적 가치 창출'은 동남아 시장 진출을 노리는 다른 기업과 차별화한 전략이다.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는 기업은 베트남 석유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베트남 공기업·국립대학 등과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 회장도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포럼에 연사로 참석해 "환경보존에 더 적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해법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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