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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엔화 0.2% 반락…일본은행 물가전망 하향 탓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1-2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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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가 미국 달러화보다 좀 더 약했다. 일본은행이 물가 전망치를 낮추고 초완화 통화정책 유지 방침을 밝힌 영향이다.

미 달러화 가치는 이틀 연속 떨어졌다. 오후 3시45분 기준,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18% 하락한 96.13에 거래됐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장기화 우려 등이 달러화를 압박했다.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는 강세로 전환했다. 유로/달러는 1.1385달러로 0.2% 올랐다. 파운드화도 강세를 이어갔다.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이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한 노력을 지지한 덕분이다. 파운드/달러는 1.307달러로 0.89% 높아졌다.

반면 안전자산인 엔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약했다. 달러/엔 환율은 109.60엔으로 0.2% 높아졌다.

달러화 약세로 중국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3% 떨어진 6.7934위안에 거래됐다. 중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 시각을 나타내는 호주달러화도 달러화에 0.3% 강해졌다.

달러화 약세 및 위험선호 분위기에 이머징 통화들은 대부분 강해졌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1.2% 떨어졌다. 터키 리라화 및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1%씩 하락했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7% 낮아졌고 멕시코 페소화는 0.6% 내렸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만 0.1%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등락 끝에 1% 이하로 동반 반등했다. 하루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IBM 등 기업실적 호재가 글로벌 성장둔화 우려와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악재를 상쇄한 결과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14포인트(0.70%) 오른 2만4575.62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80p(0.22%) 높아진 2638.70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41p(0.08%) 상승한 7025.77을 기록했다.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연방정부 셧다운이 이어질 경우 1분기 경제성장이 정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CNN 인터뷰에서 셧다운 1분기 경제가 0% 성장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셧다운이 해소되면 경제는 금방 반등할 것”이라며 “크게 우려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년 미 경기침체가 일어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지속적 고용 증가가 경제가 건강하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하셋 위원장은 또 미중 무역협상은 기한인 3월 1일까지 타결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미 정부 셧다운이 33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다음날 상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각각 제출한 예산안을 두고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예산과 불법체류 청소년보호 프로그램인 다카(DACA)를 맞바꾸는 방안을 민주당에 제안한 바 있다. 반면 민주당은 장벽 비용이 반영되지 않은 예산안을 추진 중이다. 어느 쪽 법안도 통과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을 아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어쨌든 대중 협상을 아주 잘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에 만족한다. 중국은 협상이 타결되기를 절실히 원한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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