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미세먼지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뉴스핌]
이미지 확대보기청와대 관계자는 22일 "고농도 미세먼지로 국민들의 어려움이 크고, 인공강우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달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있어 기상청의 2019년 인공 강우 실험에 미세먼지의 저감 실험 포함 가능 여부를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상청은 바람, 구름 형성, 미세먼지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잠정적으로 1월 25일 서해상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지난 주 유례없이 미세먼지 농도가 많은 날이 많아 국민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며 "그 답답함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 참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유감을 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해결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우리 정부가 채택한 국정과제로 그 약속을 지키려면 미세먼지 문제를 혹한이나 폭염처럼 재난에 준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면서 "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시도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유차 감축 및 친환경차 확대 로드맵,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의 확대, 노후 건설기계의 고도화, 가정용 노후 보일러의 친환경 보일러 교체 등을 언급했고, "인공강우, 고압분사, 공기필터 정화, 집진기 설치 등 새로운 방안들도 연구개발해서 경험을 축적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