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한 청약에서 전 평형 1순위 마감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GTX-A는 3기 신도시를 대표하는 교통 인프라다. 3기 신도시가 많은 관심을 받는 이유는 GTX-A를 통해서 서울 접근성이 높다는 점이 가장 크다.
3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2기 신도시에서도 GTX-A는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다. 물론 2기 신도시는 ‘공항 철도’라는 교통 인프라가 있지만, 이는 사실상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분양을 진행한 2기 신도시 단지는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며 청약 1순위 마감했다. 이달에 청약을 시행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와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는 각각 평균 경쟁률 2.69 대 1, 1.14 대 1을 기록했다.
검단신도시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검단신도시는 공항철도가 있었지만, 예상외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적었다”며 “인천 지역에서 공항철도 접근성이 예상외로 떨어져 결국 서울 접근성이 하락했다는 것이 그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GTX-A가 착공에 들어가면서 운정과 함께 검단의 교통 인프라도 높아질 것이라는 점과 3기 신도시인 계양과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며 “이에 따라 예전과 달리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2기 신도시인 운정의 경우 GTX-A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17일 전매가 풀린 ‘운정 아이파크’가 분양권 프리미엄이 2억원대까지 형성됐다.
해당 지역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4.27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을 때도 운정 신도시는 GTX-A 노선에 대한 기대감이 훨씬 컸다”며 “착공일까지 확정돼 향후 부동산 상승세는 더 가파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운정은 지난해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GTX-A 착공까지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 여파가 일산 대화, 일산동·서구 등 부동산까지 퍼지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