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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소강 흐름 보인 뒤 제한적 약세..커브 스티프닝 속 국고10년 2.03% 근접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1-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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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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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1일 약보합권 등락 끝에 제한적인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1틱 하락한 109.21, 10년 선물(KXFA020)은 18틱 떨어진 126.62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591계약 순매도하고 10년 선물은 3026계약 순매수했다.

미국채 금리가 5일 연속으로 올라 2.80% 근처로 다가선 가운데 국내 시장은 제한적인 약세와 변동 흐름을 이어갔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 매매, 국내 참가자들의 수급, 그리고 주식에 의해 제한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이라며 "금통위까지 특별한 모멘텀을 얻기 힘든 상태"라고 밝혔다.

다른 딜러는 "금통위 날 한은이 물가 전망은 낮출 것인데, 성장률 전망은 조정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 둔화를 바탕으로 금리인하 기대 확대까지 기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코스콤 CHECK(3220)를 보면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0.7bp 오른 1.821%, 국고10년은 2bp 상승한 2.028%를 나타냈다. 국고10년 금리는 지난 주말 2% 위로 올라온 뒤 이날 좀 더 상승했다.

한 동안 전 국채금리가 1%대에 머물렀으나 최근 스프레드가 다소 벌어지면서 장기 금리가 올라왔다. 국고20년 이상 금리들도 현재 모두 2%대로 올라온 상태다.

코스피지수는 0.33p(0.02%) 오른 2124.61, 코스닥은 0.72p(0.10%) 하락한 695.62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6.1원 오른 1128.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1월 3일 이후 처음 1128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 장기 위주 약세로 마감

2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틱 하락한 109.21, 10년 선물은 10틱 떨어진 126.7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일 연속으로 오른 가운데 국내 시장도 약간 밀리면서 출발했다. 미국 금리는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 주가 상승 등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3.38bp 오른 2.7847%, 국채30년물 금리는 1.89bp 상승한 3.0945%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5.43bp 오른 2.6159%를 나타내 커브가 베어리시 플래트닝 양상을 나타냈다.

미중 무역갈등 완화 무드를 바탕으로 주가 상승 흐름 등 위험 선호가 채권금리를 상승으로 이끌고 있다.

지난 주말 중국이 미국산 수입을 대폭 늘리는 대폭 늘려 2024년엔 흑자를 '제로'를 만드는 데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도됐다. 미국 언론들은 중국이 미국산 제품 수입을 6년간 1조 달러 규모로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3023억달러에 달했지만, 이를 수년에 걸쳐 줄여 나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336.25포인트(1.38%) 오른 2만4706.35, S&P500지수는 34.75p(1.32%) 상승한 2670.71까지 상승하는 등 뉴욕 주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국내시장은 최근 대외 환경의 변화, 즉 미중간의 화해 무드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퇴조 등을 반영해 제한적인 약세를 보인 뒤 입찰을 대기했다.

국내 경기 상황은 계속해서 우려를 더하는 측면이 있었다. 관세청은 이달 20일까지 한국 수출이 전년비 14.6% 하락했다고 밝혔다. 반도체가 전년비 28.8% 감소해 부진을 주도했다.

시장이 금통위를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기정 사실처럼 여겨지는 물가전망치 하향 외에 성장률 전망도 낮출지 여부 등에 대한 관심들도 엿보였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은 6.6%로 28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엔 부합했지만 지난해(6.7%)보다 0.1%p 하락했다.

국고20년 입찰은 양호한 편이었다. 국고20년물 7천억원 입찰에선 2조 790억원이 응찰해 7천억원이 2.035%에 낙찰됐다.

코스피지수도 전체적으로 보합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이었으며, 시장 플레이어들의 박스권 인식은 지속됐다.

주가 움직임과 수급 상황 등에 의해 제한적으로 움직일 뿐 특별한 방향을 찾기 어렵다는 인식도 강한 편이었다.

채권시장은 장기물 위주의 약세를 보이면서 커브 스티프닝을 나타냈다. 그간 스프레드가 빠르게 축소된 뒤 최근엔 다시 조금씩 벌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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