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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의 국제금융시장 읽기] 화웨이 부품판매금지법안 통과, 셧다운 트럼프 타협안 민주당 수용거부 등 조정 재료 부각되는 글로벌 증시

김태완 칼럼니스트

기사입력 : 2019-01-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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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4일 연준의장 비둘기발언 이후 유동성 기대감으로 상승 반전한 글로벌 증시는 미국증시를 중심으로 11일간 상승 흐름을 보여줬다.

작년 4분기이후 경기전망이 악화되어 온 것이 뚜렷하게 투자가에게 인식된 상황에서 최근 3주에 걸친 상승세는 기존 연초 시장 전망과 다른 행보였다.

이는 올해 증시가 의외로 비관적이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실제 경기전망이 나아지지 않은 상황에서 3주 연속랠리는 이제 피로감을 느끼는 수위에 도달한 상황으로 필자는 기술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미중 갈등의 핵으로 작용했던 중국 화웨이사에 또다시 부품판매금지 법안을 미국의회가 통과시키는 일이 지난주 발생했다. 충분히 후폭풍을 일으킬 잠재요인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는 일이다.

미중 무역분쟁해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실제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는 트럼프의 트위터 공언에 대해 투자자의 기대는 이제 다시 의심의 시험대에 오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말과 다른 팩트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차트 1. 월초 이후 11일째 상승해 온 상하이 종합주가 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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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2. 3주연속 오른 S&P 지수 인덱스 Weekly 차트_ 저항대에 이른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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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총재들의 비둘기발언이 계속 이어졌고 중국정부 관계자의 정책부양 의지가 지속적으로 확인됐기에 이미 주식시장은 미중 양정부의 유동성 지원 및 경기에 대한 정책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카운팅한 상황이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투자가의 악화된 경기전망이 사그라 들지 않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미중 무역분쟁해소를 위한 실무급 회의가 이미 지난 1월7일부터 9일까지 베이징에서 끝난 후 트럼프와 중국정부의 긍정적 평가발언이 지속 이루어지며 증시상승재료로 사용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화웨이 부품판매 금지에 대한 미의회의 통과는 미중갈등이 해소 수순에 들어갔다는 믿음에 균열을 주는 사건이다.

화웨이 부분은 서로의 이해관계를 두고 결국 치열한 대립상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사건이라 이제 미중 당국자들의 물밑에서 어떤 불신으로 협의중 갈등을 겪고 있는 지 알수없다.

환한 두 정상의 표정밑에 내심을 알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글로벌 투자가들의 미중 무역해소 긍정발언들에 이제 의심의 눈초리가 노출될 수 있다.

주말에 트럼프가 사상 최대 셧다운 기간을 이어오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제의한 나름 고심한 타협안이 미 하원 신임의장인 낸시 펠로시에게 단번에 기존 이야기의 짜집기에 불과하다고 거부 수용된 부분이 일으킬 파장도 주목할 부분이다.

글로벌 증시는 연초 애플쇼크이후 지속 올랐다 . 하지만 증시가 오른다고 경제전망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고 트럼프의 말을 시장이 언제까지 기댈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시장은 유동성지원을 확인했으나 경기악화가 개선될 것이라는 구체적 증거를 보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런 증거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증시는 기대감으로 피로감을 느낄 수위로 오른 상황을 고민할 만한 기술적 지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여진다.

당신의 말보다 당신의 행동을 이제 보고 싶어요. Show me the money.

그런 의심의 눈초리속에 행동을 못참고 움직인다면 조정 장세는 다시 잠시 거친 파고를 보여줄 수 있다.

시장은 이제 어려운 고민에 빠져있다.

그리고 시장의 또다은 거친 모습은 올 한해를 길게 보는 투자자에게 화두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을 어떻게 믿고 한 해 투자계획을 짤 것인가? Show us trust

김태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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