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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新경험, 新성장’ 강조

유선희 기자

ysh@

기사입력 : 2019-01-21 00:00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철저한 건전 자산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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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오화경닫기오화경기사 모아보기 하나저축은행 대표는 올해 경영전략 키워드로 ‘新경험, 新성장’을 꼽았다. 변화를 주도해 새로운 경험을 만들고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와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한 수익성 향상, 손님 중심의 프로세스 개선과 디지털 전환, 새로운 조직문화의 구축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저축은행의 올해 영업 환경은 그다지 밝지 않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가 전망되고,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 등 금융 규제 강화가 예고됐다.

저축은행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으로 비대면 채널의 확대 등 시장의 변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이런 대내외적 어려움을 뚫고 하나저축은행은 올해 200억원 당기순이익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하나저축은행은 연계영업의 선두주자로서 관계사 연계영업 활성화를 통해 이자수익 및 수수료 수익 증대를 이뤄왔다. 2017년말 대비 2018년도 연체율 1.1%포인트, 고정이하여신비율 2.0%포인트 개선해 건전성면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부동산 조짐이 좋지 않고 가계 부채 위기 신호가 오는 만큼 내실 경영이 필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은다.

금융감독원도 지난 12월 저축은행 3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하며 “가계부채 증가, 경기회복 지연 등 불안 요인이 있어 저축은행의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 상황이다.

이에 하나저축은행 역시 ‘내실 경영’의 추진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예정이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내부 통제를 통해서 건전한 자산 관리와 증대 성과를 보이겠다는 복안이다. 오 대표는 “공격적이기 보다 안전한 성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는 대표 상품의 개발,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제휴 영업확장 등으로 하나저축은행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부동산 대출에 편중된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서 수익 창출과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달성에 나서겠다는 것도 중요한 전략 포인트다. ‘체질개선’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하나저축은행은 지난해 저축은행 업권 최초로 ‘모바일 브랜치’를 런칭하고 비대면을 통한 ‘하나가득론‘ 상품을 출시했다. 더불어 지주계 저축은행으로써 햇살론 등 정책 금융의 지원 확대로 포용적 금융 실천에도 앞장서는 중이다.

올해는 리테일 금융 비중 확대에 나서며 그룹과의 연계 상품 대출을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연계 상품을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로 확대해 신규 손님 유입 증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는 중금리 신상품 출시 준비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 금융업 추세는 빠르고, 쉽고, 편리한 기술과 금융 서비스의 융합이다. 소비자들도 대면 거래보다 비대면에 익숙해지고 있다. 세계적인 금융기관들도 IT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체질개선에 나선지 오래다. 전 금융업권의 디지털화가 ’대세‘인 셈이다.

이에 하나저축은행은 손님이 이용하기 편한, 손님 중심의 프로세스와 서비스 개선으로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는 Digital Transformation(이하 DT)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수작업의 전산화와 데이터관리 등을 시작으로 2020년 완성을 목표로 DT기반의 신시스템 구축도 병행하여 추진 중이다.

내부적으로는 조직문화를 변화하고 직원성장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오 대표가 조직 성장의 핵심은 ‘직원’이라는 모토를 갖고 있어서다.

먼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회사와 가정이 양립하는 ’워라벨‘ 문화의 안착을 위해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실천하기로 했다. 직원 아이디어와 집단 지성이 창출될 수 있는 수평적 조직 문화 정착과 권한과 책임을 가지는 애자일(agile)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애자일 조직은 셀(cell) 단위의 작은 조직 규모로, 부서의 경계 없이 창의적으로 일하는 조직 형태를 말한다. 작은 규모로 불필요한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최근 금융권에서 도입하고 있는 조직 체계다.

더불어 직원들에게 합리적인 보상 제도를 개선하고, 성과가 있는 곳에 확실한 보상을 주어 직원 스스로 ‘변화와 성장’의 동기를 부여하는 생산적인 조직 문화 실현에도 나선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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