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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석·황웨이청 유안타 대표 수익기반 탄탄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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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1-21 00:00 최종수정 : 2019-01-21 14:21

영업익 2년 연속 고공행진 흑자폭 쑥쑥
올해 리테일·IB 연계 영업 활성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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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석·황웨이청 유안타 대표 수익기반 탄탄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 단계 진화하는 유안타증권이 되기 위해서는 ‘진화의 DNA’를 임직원의 몸과 마음에 내재화하고 이를 실행력으로 뒷받침해야 합니다.”

서명석·황웨이청 유안타증권 공동 대표가 수익성 끌어올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대표는 올해 불확실한 증시환경에서도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과를 다지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지난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다졌다면 올해는 한 단계 더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리테일과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등 각 사업 부문의 고유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안타증권은 리테일과 IB의 연계 영업을 활성화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해내는 데 주력기로 했다.

◇ 영업순수익 점유율 3%대로 성장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의 지난해 3분기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752억원을 기록해 122% 급증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연간실적인 585억원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개별 기준 당기순이익은 20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 다만 누적 기준으로는 917억원을 기록해 446억원 105% 뛰어올랐다.

상반기 사명 변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덕이 컸다. 지난해 상반기 유안타증권의 순이익은 715억원으로 228% 불었다.

서명석·황웨이청 대표는 “작년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유안타증권은 역대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리테일, IB, S&T 전 사업 부문이 고루 성과를 내었다는 점에서 회사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낼 수 있는 기반을 갖추어 가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위탁매매 손익을 중심으로 한 순영업수익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가 IB 부문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유안타증권의 영업순수익 시장점유율은 2014년 1.8%에서 작년 3분기 3.0%로 상승했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3개년 평균 영업순수익 점유율은 2.7%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2017년 0.63%에서 1.08%로 개선됐다.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보증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유동화증권(ABCP)의 부실화로 손실이 발생했지만 업황 개선과 비용구조 효율화, 자산매각차익 발생 등으로 수익성 개선을 도모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2011년 종금업 라이센스 만료 후 2013년~2014년 동양그룹 부실화 과정에서 유가증권 판매 관련 분쟁을 겪으면서 영업력이 크게 위축됐다.

보유주식 손상차손과 불완전판매에 대한 충당부채 적립 등으로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내기도 했다. 작년 9월 말 현재 소송 관련 충당부채 잔액은 66억원이 남아있다.

다만 해당 소송 관련 불확실성은 상당폭 해소됐다는 평가다. 이재우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감독당국의 분쟁조정결정은 대부분 마무리된 상황이고 신규 소송 제기도 감소하고 있다”며 “향후 추가 민원 또는 소송제기, 이에 따른 배상금 지급액이 잔여 충당금을 상회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IB 부문 확장 전략…사업 안정성 뒷받침

유안타증권의 IB부문은 인적·물적 자원 집중을 통해 수익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IB 사업 다변화를 위해 프로젝트투자본부를 신설하고 그 아래 PF1팀과 PF2팀을 만들었다. 대기업 관련 영업강화 및 대체투자를 강화하기 위하여 IB 금융팀도 신설하는 등 IB 전문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있다.

유상증자와 이익유보를 통해 자본 적정성 역시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다. 대만 유안타 그룹의 자본확충을 바탕으로 잉여자본(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은 2013년 말 2827억원에서 작년 9월 말 기준 6133억원으로 늘어났다.

유안타증권은 지점의 비상장 중소기업 고객과 기관투자자를 매칭시켜 투자딜을 성사하는 방식으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모그룹인 유안타파이낸셜홀딩스의 범중화권 네트워크를 활용해 활발한 해외시장 상품의 출시도 기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의 위탁매매 수수료수익 점유율은 4%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안정화됐다.

리테일 사업 부문은 리테일 전략 기능 등을 수행하는 리테일전략본부 7개 팀, 디지털 컨텐츠 개발 기능 등을 담당하는 디지털솔루션본부 2개 팀을 두고 있다.

두 대표는 “타사 대비 경쟁력을 가진 티레이더를 보다 진화시켜서 신규고객 유입과 기존 고객 유지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유안타증권은 인공지능형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티레이더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온라인 개인 주식투자자를 공략하고 있다. 서 대표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티레이더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의 상승·하락 유망종목을 실시간으로 발굴·추천하고 매매타이밍까지 제시하는 주식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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