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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中위안화 낙폭 축소…미중 무역관계 개선 기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1-1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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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가치가 낙폭을 축소했다. 오후 들어 미국이 무역협상 기간 대중 무역관세 인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결과다.

오후 3시50분 기준,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02% 상승한 96.10에 거래됐다. 미미하게나마 사흘 연속 오름세다.

유로화도 보합수준을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1.1393달러로 전장대비 변동이 없었다. 파운드화는 제법 큰 폭으로 강해졌다. 파운드/달러는 1.2984달러로 0.82% 높아졌다. 불신임을 면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야당 대표와 브렉시트 수정안 논의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중 무역관계 개선 기대에 뉴욕주가가 오르면서 안전자산인 엔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0.17% 오른 109.27엔에 거래됐다. 스위스프랑화도 달러화에 0.4% 약해졌다.

미국이 대중 관세인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중국 위안화 가치는 낙폭을 축소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 오른 6.7754위안을 기록했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4% 강해졌다.

유가 하락 여파로 이머징 통화들은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이 0.6% 높아졌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도 0.5% 올랐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도 0.3% 상승했다. 터키 리라화 및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1%씩 올랐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02%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미 주간 실업이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주간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계절조정치로 전주보다 3000명 줄어든 21만3000명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2만명으로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달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팽창속도가 예상과 달리 대폭 빨라졌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관할지역의 1월 제조업지수는 전월 9.1에서 17.0으로 올랐다. 시장에서는 8.0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이 무역협상 기간 대중 관세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미중 무역협상 답보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제안했다. ‘대중 강경파’로 꼽히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반대하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도가 나온 직후 재무부 대변인은 재무장관은 물론 USTR 대표도 이 같은 제안을 한 적이 없다며 기사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내외로 올랐다. 사흘 연속 동반 상승세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와 모간스탠리 실적 실망감에 소폭 약세로 출발한 후 점차 레벨을 높여갔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넷플릭스 기대감과 예상을 웃돈 경제지표 호재가 맞물린 결과다. 오후 들어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대중 무역관세 인하를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지수들은 오름폭을 한층 확대했다. 이후 재무부가 해당 보도를 부인하면서 상승 분을 일부 반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94포인트(0.67%) 오른 2만4370.10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들어 WSJ 보도로 오름폭을 250p로 넓혔다가 상승 분을 다소 되돌렸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9.84p(0.76%) 상승한 2635.94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9.77p(0.71%) 높아진 7084.46을 기록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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