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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전후 발생 사망률 높은 '조기발병위암' 원인 찾았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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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1-1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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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전후 발생 사망률 높은 '조기발병위암' 원인 찾았다


고려대 유전단백체연구센터 이상원 교수 연구팀은 40대 전후 조기발병위암 환자들에 대한 유전단백체연구를 통해 조기발병위암의 원인을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유전단백체연구란 환자 질병조직시료에 대한 광범위한 유전체 및 단백체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말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암 연구 분야의 최상위 학술지인 ‘캔서 셀’ 온라인 판에 이날 게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젊은 나이에 생기는 조기발병위암은 진단이 늦고 진행이 빠르며 암유형 중 전이가 잘되는 미만형(diffuse type)이 많아 치료에 어려움이 있고 원인 규명도 난제로 남아 있었다.

미만형은 암조직이 덩어리 형태가 아니라 위 점막 아래 넓게 퍼져 있어서 징후가 없고 내시경으로 진단이 어려우며 사망률이 높은 위암의 형태다.

연구진은 다수의 국내 기초연구자들 및 위암임상연구자들과 협력연구를 통해 5년간 80명의 조기발병위암 환자로부터 암조직과 주변 정상조직을 얻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으로 유전체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약 7000여개의 체세포 변이 유전자 중에서 조기발병위암의 발병과 상관관계가 있는 변이 유전자(CDH1, ARID1A, RHOA)를 찾았다. 또 이 유전자들이 조기발병위암 발병과 관련된 중요한 신호전달경로에 관여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아울러 80명의 위암환자 조직 유전자 분석결과 같은 위암환자라도 각각 다른 치료반응을 나타내는 네 가지의 위암 유형으로 분류됨을 밝혀냈다. 이 네 종류의 위암 유형이 각각 다른 세포 신호전달경로를 갖고 있음을 확인해 더 정밀하게 위암의 원인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연구진은 “이번 조기발병위암 연구를 통해 최근 국내에서 여성을 중심으로 발병빈도가 증가하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조기발병위암에 대한 더 정밀한 유전적 발병 원인을 규명했다”며 “향후, 위암환자의 정밀한 진단 및 개선된 치료방법 개발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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