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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셀트리온, JP모건 컨퍼런스서 '미래 경쟁' 위한 비전 공개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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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1-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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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사업현황 및 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 삼바, 높아진 위상...3공장 가동률 끌어올리기에 박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약 800석을 갖춘 가장 큰 규모의 발표회장인 '그랜드볼룸'을 배정받아 회사의 위상을 확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우선 회계이슈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모든 회계처리를 IFRS 회계기준에 맞춰 적법하게 해왔으며, 이미 다수의 글로벌 회계법인과 한국공인회계사회 등을 통해서도 회계처리의 적법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JP모건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JP모건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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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삼성의 혁신과 성장'이라는 제목으로 투자자들에게 사업 현황과 비전을 공유했다.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9년 1월 현재 27건의 CMO수주와 14건의 CDO/CRO 프로젝트 등 총 41건을 수주했으며, 현재 20개 이상의 기업들과 수주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2019년말까지 CMO는 12건, CDO/CRO는 10건 이상의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인천 송도 3공장의 가동률을 끌어올려 수주 경쟁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현재 총 생산규모의 25%까지 확보한 3공장의 수주물량을 연말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일항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18년 이후 연간 약 12%씩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CMO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셀트리온, 미래 성장 유럽·중국 정조준

최근 2020년 은퇴 계획을 밝힌 서정진닫기서정진기사 모아보기 셀트리온 회장은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서 회장은 이날 직접 회사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JP모건 컨퍼런스에서 회사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JP모건 컨퍼런스에서 회사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서 회장은 “지난해 유럽 허가를 신청한 램시마SC가 도약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램시마SC 허가 후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직판 시스템을 완성해 셀트리온그룹을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유럽에서 약 56%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 이미 많은 수요를 확보한 램시마IV에 이어, 시장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램시마SC의 연내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빠른 효과를 보이는 램시마IV의 최초 투여 및 램시마SC 자가투여를 통해 적정 체내 약물농도를 유지 관리하는 ‘투트랙 치료옵션’에 대한 기대가 높다.

서 회장은 세계 2위 규모 제약시장인 중국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서 회장은 “이르면 올해 중국 합작법인 설립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가 바이오의약품을 사용하지 못했던 중국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약가 등을 통한 환자 접근성 제고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2017년 5월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으로부터 램시마 임상시험(IND)을 승인받아 임상을 진행 중이다.

서 회장은 케미컬의약품 사업 진출 중요성도 피력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국제조달기관으로부터 케미컬의약품 6종에 대한 장기공급계약자로 선정됐다. 올해 24조원 규모의 미국 HIV시장을 목표로 FDA에 2종의 3제 케미컬복합제의 허가를 추가로 신청하는 등 케미컬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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